‘공포의 166.4km’ 미저라우스키, 100K 돌파 ‘NL 사이영상 내꺼야’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선발투수 제이콥 미저라우스키(24, 밀워키 브루어스)가 사이영상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밀워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밀워키 선발투수로 나선 미저라우스키는 7이닝 동안 96개의 공(스트라이크 71개)을 던지며, 1피안타 1실점과 탈삼진 12개를 기록했다. 볼넷 허용은 단 1개.
밀워키는 미저라우스키의 12탈삼진 하이 퀄리티 스타트와 1회 3득점 한 타선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질주.
승리를 가져간 미저라우스키는 이날까지 시즌 11경기에서 64이닝을 던지며, 5승 2패와 평균자책점 1.83 탈삼진 100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가장 먼저 100탈삼진 고지를 점령했을 뿐 아니라 이날 12탈삼진은 미저라우스키 본인 커리어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또 미저라우스키는 이날 경기 호투로 이번 시즌 무려 5차례나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300탈삼진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미저라우스키는 이날 경기 초구로 103.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2구는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빠른 103.4마일. 또 마지막 포심 패스트볼은 101.9마일에 달했다.
즉 경기 시작과 동시에 166km의 강속구를 뿌렸고, 최고 구속은 166.4km. 여기에 마지막 포심 패스트볼 구속 역시 164km에 달했다.
미저라우스키는 지난해 압도적인 구위에도 66이닝 동안 볼넷 31개를 내주며 제구에서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얻어맞는 모습.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이날까지 64이닝 동안 단 19개의 볼넷만을 내줬다. 볼넷/삼진 비율이 대폭 개선되며, 성적이 수직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미저라우스키가 이 기세를 이어갈 경우, 오타니 쇼헤이, 크리스토퍼 산체스 등과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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