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 30억 흑석동 써밋더힐 견본주택 가보니 [르포]

박세아 기자 2026. 5. 26. 06:0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9·49·59·84㎡ 432세대 일반 분양
노량진 아크로리버스카이와 격돌

22일 대우건설 써밋 갤러리에 마련된 흑석동 '써밋 더힐' 단지 모형도./사진=박세아 기자

"청약 일정이 노량진 아크로리버스카이랑 겹치잖아요. 두 군데 다 보고 비교해서 결정하려고요. " (30대 여성 A씨)

지난 22일 서울 대치동 써밋 갤러리에 마련된 흑석 '써밋더힐' 견본주택에는 같은 시기 분양한 동작구 아크로리버스카이와의 비교를 위해 방문한 청약 희망자들로 종일 분주했다. 이례적으로 청약 일정이 겹친 동작구 노량진 아크로리버스카이와 흑석동 써밋더힐의 구성 및 가격, 위치 등을 견주는 수요자가 눈에 띄었다.

대우건설이 짓는 흑석 '써밋더힐'은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지하 6층~지상 16층, 30개 동, 총 1515가구 단지로, 이중 전용면적 39·49·59·84㎡ 432 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단지의 장점으로는 입지가 꼽힌다. 9호선 흑석역과 동작역 사이에 위치한 데다 인접한 한강 둔치는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동작구에 속하지만 고속터미널역과도 가까워 반포 생활권이 가능한 입지로 기대를 모은다. 학군은 인근에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초·중학교와 흑석고등학교가 있다.

대우건설이 짓는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로,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키즈클럽 등 각종 고급 편의시설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특히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 시설이 눈길을 끈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59㎡ A타입 유닛 모형도만 마련됐다. 방 3개, 욕실 2개 구조로 주방에 창문이 배치돼 통풍이 가능하고, 주방 옆에 바로 침실이 이어지는 독특한 구조를 보였다. 거실이 주는 개방감이 크지는 않지만 3개의 침실 공간이 적절하게 확보됐고, 거실, 주방, 침실로 이어지는 동선 효율을 높인 설계라는 평가가 나왔다.

송파구 가락동에 거주 중인 50대 여성 B씨는 "요즘 59㎡는 침대 넣으면 끝인데, 여기는 방이 3개에다 일정 크기를 확보해 주부 입장에서 낫다"며 "거실만 크게 나오는 것보다 주방, 침실, 거실 공간 활용을 효율적으로 한 점이 좋다"고 말했다. 반면 "구조가 독특한데 개방감이 부족하게 느꼈다"거나 "화장실 두 개가 붙어 있는 느낌"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분양가는 59㎡ 기준 20억820만원에서 22억2210만원, 84㎡ 기준 27억8370만원에서 29억7820만원으로 국평 최고가가 30억원에 육박한다. 평균 3.3㎡당 분양가는 8539만원으로, 비교 대상이 되는 아크로리버스카이(7733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는 타입별 경쟁률 차이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흑석동 써밋더힐 59㎡ 타입은 물량이 많아 경쟁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고, 84㎡는 물량이 적어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을 것"이라고 했다.

청약 일정은 오늘(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해당지역), 28일 1순위(기타지역), 29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5일, 정당계약은 16~18일이다.

흑석뉴타운 개발이 완성되면 단지 일대가 1만 가구 안팎의 대규모 주거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박세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