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등판에 보수언론 "압박붕대 감고 유세" "보수결집 신호탄" [6·3 지방선거]
[AI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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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열흘 앞두고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이 여야 공방의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자 국민의힘은 '기업 괴롭힘'이라며 반발했다. 대구시장 선거는 여론조사상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9년 만에 유세 현장에 등장하면서 보수 결집 효과에 관심이 쏠렸다. 울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단일화 협상이 '조직 개입 의혹'으로 파행을 맞았다.
박근혜, 대구 이어 충청 지원유세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7년 탄핵 이후 처음으로 공개 선거 유세에 나섰다. 23일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해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를 지원한 데 이어 25일에는 대전과 충남 지역 후보 지원에 나선다.
경향신문은 <9년 만에 선거 지원 나선 박근혜, 25일은 대전 방문>에서 “박 전 대통령이 대구·경북 이외 지역에서 선거 지원에 나서는 건 2017년 탄핵 이후 9년 만”이라고 강조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의 반응을 비중 있게 전하며 “추 후보가 급하긴 급한 것 같다. 지역사회뿐 아니라 국가의 큰 어르신까지 정치판에 모시고 나온다는 게 대구시민 보시기에 어떨지 모르겠다”는 발언을 실었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의 “박 전 대통령이 현재 민주당에 입법·사법·행정 권력이 쏠린 것에 대한 걱정과 국민의힘 후보들이 주민들에게 다시 인정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나오신 것으로 본다”는 분석도 함께 전했다
국민일보는 <대구 이어 대전 간다… '박근혜 등판' 보수 결집 신호탄 되나>에서 “박 전 대통령과 대전의 20년 전 인연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2006년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총재였던 박 전 대통령은 서울 신촌 유세 도중 '커터칼 피습'을 당해 수술 받은 직후 병상에서 '대전은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언 이후 한나라당은 열세였던 대전시장 선거에서 역전했고, 16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12곳에서 승리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중앙일보는 <대구 이어 충청…박근혜, 압박붕대 감고 지원 유세>에서 “박 전 대통령은 칠성시장 방문 전 자택에서 발목을 접질린 탓에 압박붕대를 감고 일정을 소화 중”이라고 전하며 박 전 대통령의 헌신적 모습을 부각했다. 국민의힘 대구 지역 의원의 “박 전 대통령을 보자마나 눈물을 훔치는 이들도 많더라”는 발언을 담았다.
한국경제는 <김부겸·추경호, 1%P대 초박빙>에서 대구시장 선거의 경합 양상에 초점을 맞췄다. “KBS대구가 지난 16~20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조사에서 김 후보는 40% 지지율을 얻어 추 후보(39%)를 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전면에 배치했다. 2020년 대구 수성갑 총선을 언급하며 “정치권에선 대구의 유보층이 언제든 보수로 돌아설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봤다”고 전망했으나, 김수민 정치평론가의 “당시는 문재인 정부가 중반부를 넘어선 시기고 지금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민주당이 유보층을 끌어가기 좋은 조건”이라는 입장도 함께 실었다.
한국일보 등 전재수 인터뷰
한국일보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단독 인터뷰를 냈다. 전 후보는 “진보·보수의 싸움이 아니라 부산을 살릴 유능한 사람을 선택하는 선거다”라고 규정했으며,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시정에 대해 “길을 잃고 방황한 5년이었다. 부산은 현재 위기다. 청년은 떠나고, 산업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의 1호 공약인 '청년 1억 자산 형성'에 대해서는 “극소수의 부산 청년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약”이라며 “근본적으로 부산 청년들이 원하는 건 돈 몇 푼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매일경제도 <“전시성 사업 아닌 민생 우선 … AI 해양수도 만들것”>에서 전재수 후보 인터뷰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전 후보가 “지금 부산시 예산은 우선순위가 뒤바뀌었다”며 “퐁피두 미술관 부산분원 건립에 1100억원, 외국 오페라단 초청 공연 3일에 105억원이 넘는 예산을 쓰고 있다. 지금은 화려한 전시성 사업보다 민생이 먼저다”라고 말한 내용을 비중 있게 다뤘다. 전 후보는 취임 즉시 '부산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는 <부산시장, 전재수 우세…박형준은 보수 결집 기대>에서 “KBS부산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16~20일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전 후보가 지지율 45%를 얻어 박 후보(34%)를 11%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는 내용을 먼저 제시한 후 양측 전략을 분석했다.
전 후보에 대해서는 “선거 초반부터 '일하는 시장' 콘셉트를 내세우며 해수부 부산 이전에 이은 HMM의 부산 이전 연착륙, 동남투자공사 설립 등 장관 시절의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박 후보에 대해서는 “전 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파고드는 전략을 펴고 있다”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전 후보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사건을 재수사하라고 촉구하는 진정서를 내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선거 쟁점된 스타벅스 논란
스타벅스의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이 선거 쟁점으로 번졌다.
국민일보는 <與 '불매 운동' 올인, 野 “기업 괴롭힘” 비판… 선거 전장 된 스벅>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의 “6월 3일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투표장으로 가자. 이재명과 민주당을 심판하자”는 발언과 “대통령이 주도하는 집단 괴롭힘”이라는 규정을 전달했다. 이어 야권의 시각을 전하며 “건수 하나 잡은 김에 개딸들 선동해 판 뒤집어보려고 난리가 났다”는 장 위원장의 발언을 그대로 실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스타벅스는 분명 잘못했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이 정도 때렸으면 됐다”는 발언도 비중 있게 다뤘다.

경향신문은 <“적당히 하라” “상식 말한 것”…지선 강타한 '스벅 공방'>에서 여야의 상반된 입장을 다루면서도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의 “스타벅스의 5·18 모욕 사태를 두고 국민의힘이 돌연 이재명 정부와 여당을 건드리고 나섰다”는 발언과 조승래 사무총장의 “상식적 수준의 사법적 판단을 뛰어넘는 움직임이 반복되는 사이트라면 폐쇄까지 검토하는 게 맞다”는 입장을 비중 있게 다뤘다.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의 “국가 사법체계를 전복하고 민주주의를 말살하려 했던 불법 비상계엄에는 철저히 침묵하면서 역사 왜곡을 바로잡고자 하는 국민들의 정당한 분노를 폭력으로 둔갑시키는 것이 진짜 폭력”이라는 발언도 실었다.
중앙일보는 <이 대통령 “일베 폐쇄 검토” 국힘 “북한 찬양은 괜찮나”>에서 장동혁 대표의 “'사이렌'은 스타벅스의 상징이고,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모든 제품에 붙는 공통 명칭”이라는 반박을 상세히 전달했다. 장 대표가 일베 폐쇄 언급에 대해 “주한미군을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대진연은? 김정은 칭송 뉴스 빼곡히 싣고 있는 자주시보는? 북한 찬양 사이트들'만' 누리는 '표현의 자유'?”라고 반문한 내용도 함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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