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가진’ 김혜성의 다저스, 최고 마무리 채프먼도 품는다…월드시리즈 3연패 정조준

이상희 2026. 5. 2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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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보스턴 구단 홍보팀 / 보스턴 클로저 채프먼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해 ‘스타군단’으로 불리는 김혜성의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최고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실이 된다면 올 시즌 목표로 하고 있는 ‘월드시리즈 3연패’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6일(한국 시간) “다저스가 올 시즌 중 좌완 강속구 마무리 투수 채프먼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매체는 이어 “현재 다저스 불펜은 강하지만 월드시리즈 3연패를 위해 더 강력한 마무리 카드가 필요하다”며 “채프먼은 여전히 100마일대의 강속구를 던질 수 있고, 풍부한 메이저리그 경험도 다저스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출처:보스턴 구단 홍보팀

쿠바 출신인 채프먼은 지난 2010년 신시내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어느새 빅리그 17년 차 베테랑이 된 그는 38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총 18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12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단순히 성적만 좋은 게 아니다. 이날 기준 평균자책점이 무려 0.51일 정도로 위력적이다. 나이를 역행하는 수준이다. 이닝당 주자 허용률을 나타내는 WHIP 지표도 0.85밖에 되지 않는다. 이닝당 단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다는 의미다.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고 있는 다저스는 지난 겨울 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인 에드윈 디아즈와 3년 총액 6900만 달러(약 1015억원)의 계약을 맺으며 뒷문을 강화했다. 다수가 팀과 선수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계약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막상 시즌 뚜껑을 열어 보자, 결과는 정반대로 흘러갔다.
출처:다저스 구단 홍보팀 / 에드윈 디아즈

다저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디아즈는 올 시즌 총 7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4세이브의 기록을 남겼다. 표면상 나쁘지 않은 수치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이 무려 10.50일만큼 투구 내용이 형편없었다. WHIP 지표도 2.33으로 마무리 투수라고 하기엔 창피한 수준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디아즈는 올 시즌 단 7경기 등판 후 탈이 났다. 오른쪽 팔꿈치 내에서 유리체(뼛조각 또는 연골조직)가 발견된 것. 수술을 받은 그는 최소한 3개월 이상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 재활 여부에 따라 사실상 올 시즌 아웃됐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큰 돈을 들여 영입했지만 제대로 써 보지도 못한 것. 다저스가 채프먼에 눈독을 드리는 배경이다.

채프먼은 투수에겐 환갑이라 할 수 있는 30대 후반의 나이지만 오히려 세월을 역행하는 것 같은 호투를 펼치고 있다. 단순히 공만 빠른 것이 아니라 투구 내용도 훌륭하다. 승리를 눈앞에 둔 경기 마지막 순간에 믿고 맡길 수 있는 제대로 된 클로저다.
출처:보스턴 구단 홍보팀

다저스가 매체의 예상대로 채프먼마저 품는다면 이들의 ‘월드시리즈 3연패’는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미 9개를 가진 다저스가 나머지 1개마저 다 채우려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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