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억 선불금' 환불 논란까지…오늘 정용진 사과
[앵커]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이 4천억원대 선불 충전금 환불 이슈로까지 번졌습니다.
충전금 환불이 까다롭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공정거래위원회는 관련 약관 재검토에 나섰는데요.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오늘(26일) 대국민 사과에 나섭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스타벅스 앱에 충전해둔 선불 충전금의 환불을 요청했다는 SNS 글입니다.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소비자들의 스타벅스 탈퇴, 이른바 '탈벅'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선불 충전금 규모는 업계에서 손꼽히는 수준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4,276억 원으로, 간편결제사인 네이버페이나 토스보다도 많은 규모입니다.
현행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약관 등에 따르면, 선불충전금의 60% 이상을 사용해야만 나머지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비판이 커지자, 공정위는 해당 약관에 대한 재검토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만약 약관이 개정돼 환불 요구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 스타벅스의 재무적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여기에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관공서 등 공공기관까지 불매 움직임에 동참하면서 논란은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이홍주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브랜드가 소비자를 어떻게 대하는가에 대한 신뢰 붕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애매한 해명을 하지 말고 명확한 인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9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사과문을 발표한 이후에도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정 회장은 재차 사과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 회장은 오늘 오전 서울 강남의 호텔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사태가 발생한 경위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 결과도 함께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김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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