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고성 바다산책길, 해양관광 물꼬 트길

. 2026. 5. 2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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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관광지구 7월 개장… 6월7일까지 시범 운영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연안에 조성하는 광역 해양관광복합지구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군은 해상 산책로와 시설물 명칭을 각각 ‘송지호 바다 하늘길’, ‘송지호 바다 하늘센터’로 정하고 개장 준비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바다하늘길은 7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지난 23일부터 6월 7일까지 시범 운영돼 주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일대는 2018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선정과 해중경관지구 지정·고시됐으며, 사업은 동해안 사계절 해양관광 거점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군은 총사업비 484억여 원을 투입해 육상·해상 특화 시설 공사를 완료, 레저와 생태, 휴양이 어우러진 사계절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표적 관광시설인 송지호 바다 하늘길은 오호리 해수욕장과 죽도를 연결하는 길이 631m, 폭 6m의 다리로, 중간 지점에 길이 151m, 폭 3~6m 규모의 해상 스카이워크가 설치됐습니다. 죽도에는 해안과 섬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길이 263m, 폭 3m의 산책로가 마련됐습니다. 군은 시범 운영 기간 이용객 안전 확보와 시설물 점검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또한 바다 하늘센터는 연면적 3171㎡, 지상 3층으로 된 복합 레저 체험시설입니다. 1층은 실내서핑장과 5.3m 높이의 다이빙풀이 설치됐고, 2층은 9.8m 다이빙장, 3층은 유아 해양체험공간과 해양 어드벤처 체험공간 등이 조성됐습니다.

해양관광복합지구는 바다 관광 활성화를 모색하는 동해안 시군이 함께 주목하는 사업입니다. 관광객 변화 추이와 시설 운영 성과는 다른 지자체의 정책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고성군이 시설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지역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관광시설 등 하드웨어 조성에 만족하지 말고, 수도권 등 외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에 주력해야 합니다. 관광 지구가 위치한 오호리 일대에서 방문객들이 즐길 축제와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인근 여행 명소와 연결해 코스 관광을 유도하는 노력도 뒤따라야 합니다. 지역 특성을 살린 먹거리를 발굴하고 체험 시설을 확충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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