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머무는 경남… 김경수 “일자리”- 박완수 “연금”

권태영 2026. 5. 2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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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쟁점 돋보기] 청년

경남도지사 후보들이 선거를 앞두고 잇따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청년 공약을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로 청년이 떠나지 않는 경남을 만들겠다는 후보들의 의지가 엿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청년 일자리·창업·주거·자산 형성·문화·참여를 포괄하는 청년 7개 공약을,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청년 연금·타운하우스 등 5대 청년 공약과 함께 청년 특보 신설 등을 제시했다.

김 “꿈에 투자, 든든한 언덕 될 것”
AX 5000 프로젝트로 일자리 6만개
창업 모태펀드 3000억원 규모 조성

박 “계속 살고 싶은 지역 만들 것”
18~39세 대상 경남청년연금 운영
노후 산단 인근 타운하우스 조성

◇김경수 후보= 김 후보는 “청년이 떠나는 경남에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남이 청년의 꿈에 투자하고 오늘을 책임지는 든든한 언덕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우주항공·방산·소형모듈원자로(SMR)·조선·해양·에너지 등 경남 5대 주력산업 육성과 ‘AX(인공지능 전환)5000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일자리 6만 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25일 함안군 가야시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청년창업 모태펀드 3000억 원도 조성한다. 자본금 200억 원 규모의 ‘경남 산학연 연합기술지주’를 설립하고, 이재명 정부의 ‘모두의 창업’,‘모두의 챌린지’와 연계해 매년 1000명의 혁신 창업가 발굴에 주력한다.

민선 9기 임기(2026년 7월~2030년 6월)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토부와 협약해 역세권·산단 인근에 청년주택 3000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재명 정부의 ‘청년미래적금’에 경남도가 월정액 기여금을 추가 지원해 경남에서 성실히 일하는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씨드머니 3000만 원’ 자산 형성 정책도 공약했다.

경남 18개 시군 반값 여행 지원을 하는 ‘청년 도캉스 지원’과 청년이 지역 축제를 기획·운영하는 ‘청년 축제기획단’을 추진한다.

도지사 직속 청년담당관을 신설하고, 경남 청년 경력 인증 플랫폼을 구축해 공모전·프로젝트·사회활동 등 청년의 다양한 경험을 공식 경력으로 인증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후보= 박 후보는 “민선 8기는 청년이 떠나는 경남에서 청년이 돌아오는 경남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계속 머물고 살고 싶은 경남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도내에서 소득 활동 중인 18~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경남청년 연금을 공약했다. 연 소득 2600만 원 이하 청년을 지원 대상으로 하고 민간은행과 협약을 통해 전용 금융상품을 운영한다.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25일 함안군 가야시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창원 국가산단, 진주 상평산단 등 노후 산단 인근에 청년 노동자 전용 공공 임대형 타운하우스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타운하우스에는 24시간 피트니스, 북카페, 코워킹 스페이스 등 고급 아파트 단지에 못지않은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년들이 원하는 장소에 문화·관광 등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청년 문화 거점 육성 사업도 약속했다. 경남형 ‘성수’를 도내 곳곳에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대 근무가 일상인 제조업 노동자의 특성을 반영해 주요 산업단지 거점마다 ‘365일 24시간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부산 록 페스티벌,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처럼 세계적 청년 문화 행사를 경남에서 개최하고 이를 경남 대표 문화상품으로 키우겠다고도 했다.

박 후보는 청년 특별보좌관을 임명해 도정과 청년 간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과 창업 생태계까지 연결하는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제시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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