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기 쓰고 제로웨이스트 가게 찾고…소비도 탈플라스틱

최지현 2026. 5. 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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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 사용 줄이려는 분들 많은데요.

여기에 중동 사태로 플라스틱 가격까지 오르면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최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펌프를 꾹꾹 눌러 빈 유리병을 채웁니다.

내용물은 세탁세제입니다.

보디 클렌저, 샴푸도 필요한 만큼 담은 뒤 무게를 달아 가격을 매깁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빼고 내용물만 파는 '제로웨이스트 가게'입니다.

[김현아/제로웨이스트 가게 소비자 : "제가 원하는 제품을 대량이 아닌 원하는 양을 살 수 있다는 게 저는 합리적인 소비라고 생각해서…."]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는데, 중동 사태 이후 플라스틱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용자가 더 늘었습니다.

[이정연/제로웨이스트 가게 운영 : "전쟁 이슈 때문에 유가 문제로 뭔가 이런 플라스틱을 대안(대체) 하는 물건들을 좀 구경하러 오시는 분들이 젊은 세대부터 조금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일회용 용기를 써야 했던 배달 음식업계에도 대안이 생겼습니다.

소비자가 다회용기를 체크하면, 음식점은 금방 만든 요리를 다회용 용기에 담아 보냅니다.

재수거용 백에 넣어 반납을 신청하면 다시 수거해 갑니다.

포인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이용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차민규/다회용기 배달 식당 운영 : "다회용기 주문하신 분들은 계속 다회용기로 주문하세요. 중동 전쟁이 지속화되면 차라리 다회용기를 쓰는 게 경제적으로 더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우리나라의 한해 플라스틱 폐기물 총량은 800만 톤 정도.

해마다 7%씩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지금보다 30% 줄이겠다고 예고했는데, 그러려면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 더해 소비자들의 적극적 움직임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최지현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 박세준/영상편집:김종선 김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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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cho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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