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참석해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던 중 한 남성이 "정청래 아웃"이라고 외치며 뛰어들자 경호원들이 제지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전주 지원 유세 현장에서 정 대표를 반대하는 기습 시위가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연설회장에서의 소란 행위 등의 금지) 혐의로 기습 시위 가담자들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 옛 정문 앞 광장에서 열린 정 대표의 민주당 소속 전북 지역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서 ‘정청래 사당화 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 관계자 등 10여 명이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정 대표가 연설을 하기 위해 유세 차량에 올라서자 ‘정청래 OUT’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정청래는 물러가라” “불공정 공천”이라고 소리쳤다. 경호 인력과 경찰이 이들을 제지했지만, 유세를 진행하려는 민주당 관계자들과 대책위 사이에 고성과 신체적 마찰도 빚어졌다고 한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입장문을 통해 “단순한 선거 방해를 넘어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현장을 훼방 놓았다”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위법 행위로, 표현의 자유를 벗어난 명백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연행한 인원은 없지만, 시위 참가자 일부 신원을 특정해 이들을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원이 특정된 인원을 포함한 집회 참가자들을 모두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