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공보물 보니…민주당은 ‘대통령 부각’ 국힘은 ‘장동혁 없이’
개혁신당도 이준석 전면 배치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을 6·3 지방선거 공보물의 얼굴로 내세웠다. 국민의힘 정당·후보 공보물에서는 장동혁 대표 사진을 거의 찾을 수 없었다.
25일 각 당의 비례대표 서울시의원 선거 공보물을 보면, 민주당은 첫 장에 이 대통령 사진을 싣고 “대한민국은 내란을 극복하고 국민주권정부를 탄생시켰다. 이재명 정부는 유능함으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전체 8개 면 중 1개 면에 이 대통령 사진을 전면으로 실었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공보물에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할 유능한 시장이 필요하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원오는 오직 시민의 삶만 바라봅니다” 등 이 대통령이 여러 번 언급됐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선거 공보물 마지막 장에 여러 의원들과 함께 찍힌 사진으로 등장했다.
8개 면인 국민의힘 비례대표 서울시의원 선거 공보물에는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 사진이 담겼지만 장 대표 사진은 없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비판에 머물지만 배현진과 함께하는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서울시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공보물에도 장 대표는 보이지 않았다.
조국혁신당은 4개 면인 비례대표 서울시의원 선거 공보물에서 ‘조국이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조국 대표 손편지를 넣었다. 편지에는 “지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는 묵묵히 곁을 지켜준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조국의 동지들을 선택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개혁신당 비례대표 서울시의원 선거 공보물에는 이준석 대표의 사진을 담았다. 진보당은 “윤석열 탄핵 당론을 가장 먼저 정하고 탄핵광장을 앞장서 열었다”고 적었다. 기본소득당은 다른 정당의 공보물 절반 정도 크기에 “이재명과 함께! 민생개혁 쇄빙선”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정의당은 노동당·녹색당·정의당 단일후보라는 점을 강조해 양면 중 한 면에 비례대표 1번인 김혜정 민주노총 서울본부 수석부본부장의 사진 등을 담았다.
글·사진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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