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이어 ‘캡틴’ 손흥민까지…완전체 가까워지는 홍명보호, 캠프 분위기 타오른다 [SS솔트레이크 현장]

김용일 2026. 5. 2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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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스태프와 만나며 웃고 있다. 사진 | 솔트레이크시티=김용일 기자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 도착한 설영우. 사진 | 솔트레이크시티=김용일 기자


[스포츠서울 | 솔트레이크시티=김용일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겨냥, 사전 캠프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축구대표팀 ‘홍명보호’가 완전체에 가까워지고 있다.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에 이어 ‘캡틴’ 손흥민(LAFC)까지 가세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24일(한국시간 25일) 솔트레이크시티 입성 이후 처음으로 전체 휴식을 시행했다. 앞서 지난 18일 코치진과 지원 스태프, 선수 12명(훈련파트너 3명 포함)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선발대로 솔트레이크시티 비행기에 올랐다. 최대 화두인 ‘고지대 적응’에 먼저 애썼는데, 이날 각자 시간을 보내면서 재충전했다.

그리고 같은 날 황인범과 이재성(마인츠) 양현준(셀틱)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즈베즈다) 오현규(베식타스) 이한범(미트윌란) 김승규(FC도쿄) 김태현(가시마) 조유민(알 샤르자) 10명의 해외파가 솔트레이크시티에 도착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소속팀에서 발목 부상을 입어 우려 목소리가 컸던 황인범은 국내에서 재활을 거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는데,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서 환한 미소로 대표팀 스태프와 마주했다.

LAFC 손흥민. 사진 | AFP연합뉴스


하루 뒤인 25일엔 최전방을 책임지는 조규성(미트윌란)에 이어 황희찬(울버햄턴) 박진섭(저장) 손흥민이 동료와 재회한다.

전날 시애틀 사운더스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대표팀을 향했다. 리더인 손흥민의 합류로 월드컵 본선을 향한 홍명보호의 분위기는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해발 1460m인 솔트레이크시티 캠프는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체코·멕시코전)을 치르는 해발 1571m의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 환경을 고려했다.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에서 북중미 챔피언스컵을 소화하며 해발 2000m가 넘는 경기장을 품은 크루즈 아술, 톨루카(이상 멕시코)와 원정 경기를 통해 고지대의 어려움을 먼저 경험한 적이 있다. 고지대는 공기 저항이 적어 볼의 속도와 회전에 영향을 준다. 선수의 피로도 이르게 온다.

손흥민이 지난해 11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가나와 경기에서 교체되어 나오며 홍명보 감독과 악수를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손흥민은 지난달 LA에서 홍 감독과 만나 “경기 도중보다 끝난 뒤 (회복하는 데) 더 힘들었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먼저 솔트레이크시티에 도착해 훈련한 대표팀 동료도 개인 차는 있지만 고지대 환경을 체감하고 있다. 공격수 배준호(스토크시티)는 “물도 못 마시겠다”며 헉헉 거렸다. 골키퍼 송범근(전북)도 “숨이 안 쉬어지긴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고지대를 오가며 얻은 데이터를 동료와 나눌 뜻을 밝혔는데, 홍명보호가 현지 적응 속도를 내는 데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대학 내 유트 사커 필드에서 훈련한 한국은 25일부터 MLS 레알 솔트레이크 클럽하우스로 옮겨 고지대 적응 훈련을 이어간다.

홍명보호는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7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 뒤 내달 1일 각각 합류해 완전체를 이룰 예정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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