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예찬 "박민식-한동훈 단일화 불가능, 단일화되면 삭발하겠다"

MBC라디오 2026. 5.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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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2~3주 만에 해볼 만한 선거로 바뀌어… 대구 민심도 충남·서울로 관심 이동
- 민주당 후보들 너무 일찍 몸 사려… 공약·비전 안 보여 분위기 반전 자초
- 오세훈 역전 가능성 충분… 전통 보수층 흡수하며 막판 상승세 탈 것
- 부산 북갑, 결국 박민식-하정우 양자대결 구도… 투표장 가면 표 몰릴 것
- 박근혜 지원 유세, 보수 결집 변수… 여론조사와 다른 결과 나올 수 있어
- 한동훈 팬덤이 여론조사 왜곡… 투표일 가까워질수록 거품 빠질 것
- 스타벅스 논란, 여권이 너무 길게 끌어 역풍 불 것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진행자 > 예고해 드린 대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선거 9일 남았죠? 현재 판세 어떻게 보십니까?

◎ 장예찬 > 적어도 한 2, 3주 전까지만 해도 솔직히 선거 해보나 마나다. 민주당의 전반적 압승이 예상되는 분위기였잖아요. 그런데 2주 사이에 그래도 꽤 많은 지역이 '해볼 만하다.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로 바뀌고 있는 것 같고요. 사실은 대구가 이번 지방선거의 뉴스의 중심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제가 느끼기로는 이제는 대구보다는 충남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서울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것만 해도 국민의힘이 어느 정도 영남은 수성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 그리고 그 외에 서울이나 충남, 강원 같은 접전지를 노리고 있는 쪽으로 분위기 전환이 많이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양상이 바뀌었다' 이런 평가를 하는 이유는 뭡니까?

◎ 장예찬 > 막판으로 갈수록 보수가 결집하는 이유가 있을 거고요. 저는 무엇보다 민주당 광역 단체장 후보들이 너무 부자 몸사리기를 했다고 봐요. 그러니까 정원오 후보도 그렇고요. 아무래도 초반에 여론 조사 격차가 일찍 많이 벌어지다 보니까 공세적으로 나오기보다는 토론도 피하고. '그냥 얌전히만 있으면, 가만히만 있으면 우리가 무조건 이기는 게임이다'라고 하다 보니, 예전에 박영선 전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 나오고 이럴 때는 '도시 정원' 이렇게 해서 호불호는 갈릴지언정 구체적인 공약이나 정책 등이 선명하게 기억에 남았는데. 이번에는 서울을 예를 들면 '무슨 공약이 있고, 뭘 하겠다는 건지'가 잘 안 보이고. 뒤늦게 격차가 좁혀진 다음에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하니까,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린 게 선거 판세가 접전으로 변한 원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진행자 > 서울은 판세를 어떻게 보십니까?

◎ 장예찬 > 저는 여전히 박빙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오세훈 후보가 역전에 성공할 것이다라고 전망을 하고 있고요. 오세훈 후보의 마지막 약점이라면 보수층 내에서, 그러니까 전통적인 국민의힘이나 강남 3구에서 오세훈 후보 지지율이 조금 예전 같지 못하다는 것이었는데. 정원오 후보 관련된 여러 네거티브나 논란 등이 계속 불거지고 하면서 그 부분도 결국에는 해결이 될 것 같고요. 가만 보시면 오세훈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 운동 시작하고 지난 한 2, 3주 동안은 장동혁 대표나 국민의힘 지도부, 당내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각을 세우지 않아요. 본인도 보수 결집이 필요하다는 걸 안팎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에 지금 2% 부족한 국민의힘 지지층의 오세훈 지지... 약간 부족한 게 회복이 되면 저는 마지막에는 역전을 할 것으로 전망을 합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되면 수도권의 중도층 유권자들은요. 지금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또 장동혁 대표까지. '이러면 중도층 오히려 떨어져 나갈 것이다' 이런 분석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장예찬 > 결이 조금씩 다른데요. 오세훈 후보 같은 경우는 본인이 직접 동행한 건 이명박 전 대통령이거든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호불호야 당연히 있겠지만. 서울 시민들로 한정해서 보면 버스 환승제라든가, 청계천 개발이라든가 이런 부분이 실용적이고 긍정적인 기억을 되살리게 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고요. 전반적으로 지방선거는 총선이나 대선보다는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지 않습니까? 50% 초반 정도라고 전망이 되는데. 그러면 60% 초중반의 투표율을 보이는 총선, 보통 70% 중반을 넘기는 대선보다는 지지층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끌어내느냐가 훨씬 더 중요한 선거라고 많이들 이야기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보수의 약점은 '국민의힘 잘하지도 않는 것 같고, 선거 진 것 같고. 그냥 나 여론조사 응답도 안 하고 투표장도 안 나갈래' 하던 분들이 많았는데. 그분들에게 '이러다 잘하면 이길 수도 있겠네. 한번 나가봐야겠네' 그분들을 끌어내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등장해서 메시지를 내고, 보수층에게 호소하는 게 저는 적어도 지방선거에 한해서는 긍정적인 효과가 조금 더 크지 않을까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부산 북갑은 어떻게 봅니까?

◎ 장예찬 > 부산 북갑은 여론조사에서 여러 혼전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실제 선거 결과는 여론조사처럼 되지는 않고요. 저는 결국 박민식 후보가 훨씬 더 지금 나오는 결과보다는 선전할 거라고 전망하고 있고. 다만 한 가지 변수가 있어요. 하정우 후보가 생각보다 너무 못한다. 그러니까 저희가 지난번 나왔을 때도 그런 전망을 했는데, 갑자기 지역 선거판에 내동댕이쳐지는 게 아무리 본인이 스킨십이 좋고 성격이 좋아도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그러니까 예상 못한 '오빠 논란'이나 '손털기 논란' 등등이 나왔던 거잖아요. 그래서 하정우 후보가 생각보다 힘을 못 쓰는 게 여론조사의 혼선을 만들어낸 것 같은데. 저는 전재수라는 후광 효과가 있고, 민주당 지지층들이 시장에서 전재수를 찍은 다음에. 그 다음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시장은 1번 찍었는데, 2번이나 다른 번호 찍는 게 막상 쉽지 않은 선택이거든요. 그래서 하정우도 본인의 개인기는 약하지만 지금보단 더 나올 것 같고. 결국에는 박민식 후보가 삭발한 이후에 안철수, 나경원, 주진우 이런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박민식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막상 투표장에 가면 보수층이 국민의힘 중심으로 단결하게 돼 있거든요. 결국 하정우, 박민식의 양자 대결 구도로 실제 선거 결과는 그렇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 부분은 제가 물고 늘어져야 되는데. 장 최고위원 여기 모셨을 때 말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박민식 후보 쪽으로 몰릴 거라고 호언장담을 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지금 여론조사 결과는 그 반대 방향입니다. 물론 박민식 후보가 무너지지는 않고 있지만, 단단한 지지층이 있지만...

◎ 장예찬 > 견고한 콘크리트층이 있죠.

◎ 진행자 > 있지만, 몰리는 건 사실상 한동훈 후보 쪽으로 몰립니다. 이건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 장예찬 > 물론 한동훈 후보가 가지고 있는 정치적 체급이라든가, 이런 부분을 제가 마냥 폄하할 수는 없겠죠. 다만 매우 적은 샘플로 여론조사를 돌릴 때 소위 말하는 정치 고관여층, 강성 팬덤들이 여론조사 올 거 대비하고 전화기 붙들고 기다리고 있는 것들로 인해서 바닥 민심과 다르게 튀는 결과도 있다고 봐요. 그런데 실제 투표에 들어가면 강성 팬덤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잖아요. 그리고 공당의 공식 후보는 마지막까지 무너지지 않는 20%, 25%가 있고. 노모가 눈물로 삭발해 준 것. 그런 것들이 지금 북구에 퍼져나가고 있고. 정말 보수층에게 인기 많은 나경원 의원이 한번 지원 유세를 다녀왔고. 어제였던가요. 앞으로도 그런 굵직굵직한 지원 유세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기장에 오는데, 제가 알기로는 박민식 후보도 동행할 거라고 들었습니다. 결국에는 그래도 보수가 하나로 뭉칠 거면 국민의힘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 선거장에서 막상 고민했던 분들도 결국에는 기호 1번과 2번으로 양분돼서 양자 대결 구도를 만들어 갈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달라질 것이다. 지금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여론조사와는 다르게 분명히 결과는 나올 것이다.'

◎ 장예찬 > 일부 팬덤들이 강성 지지층이 과표집된 여론조사와는 다르게, 저는 그건 또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인정을 합니다만. 실제 투표 결과에서 2번이 끝까지 살아 있으면 공당 후보의 저력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장 최고위원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말이에요. 신동욱 의원이 북구 가서 '하정우 파이팅' 여기 약간 진심 있는 거 아닙니까?

◎ 장예찬 > 아닙니다. 그 정도 덕담은 모두가 다 하고요. 한동훈 후보도 하정우 후보를 만났을 때 서로 덕담해 주면서 악수하고 포옹 비슷하게 한 사진 등이 있거든요. 그런 것까지 우리가 뭐라 하면 정치가 너무 정쟁이 되는 거죠.

◎ 진행자 > 좋은 덕담이라면 참 좋은 일입니다, 정치가. 그런데 그 정서적 적대감이나 괴리에 있어서는요. 혹시 장 최고위원은 어떻습니까? 하정우 후보가 되는 게 낫습니까? 한동훈 후보가 되는 게 낫습니까? (웃음)

◎ 장예찬 > 저는 여기에 절대 말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하고 나왔고요. 저는 박민식 후보가 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제 질문은...

◎ 장예찬 > 거기에는 제가 대답하지 않을 건데요. 박민식 후보가 되는 게 저희의 유일한 바람이고, 그럴 가능성이 여전히 살아 있다. 그렇게 돼야 된다라고 보는데. 어쨌거나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는 본인이 저는 될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만. 일정 수준 이상 득표를 하면 또다시 보수 분열, 이전투구. 우리가 또 과거로 돌아가서 탄핵 찬성이니 반대니 싸움을 또 해야 돼요. 지금 당 밖에 나가 있는데도 정신 못 차리는 친한계 의원들이 북구 내려가서 치킨 먹고 오고 그러잖아요. 박정훈, 배현진, 고동진 이런 분들이요. 그걸 또 해야 돼요. 결국에는 한동훈 후보는 당선이 안 되는 게 문제가 아니라, 북구의 보수적 유권자들께서 더 이상 보수 분열하지 말고 하나가 돼서 민주당과 맞서 싸우라고 하면 박민식 후보 중심으로 완전히 힘을 몰아주셔야 돼요.

◎ 진행자 > 그 얘긴 질문해도 대답 안 할 거죠?

◎ 장예찬 > 그럼요. 근데 저의 충분한 의사가 잘 전달되고 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그래서요. 그럼 실질적으로 대답을 하신 거 아닙니까?

◎ 장예찬 > 실질적으로는 오직 박민식 후보의 당선만을 원합니다. 다른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친한동훈계에서는요. 이준석 동탄 모델 얘기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장예찬 > 근데 이때까지 이준석 후보, 개혁신당 대표를 가장 집요하게 괴롭히고 공격했던 게 친한동훈계인데. 거기다 대고 또 이준석 모델 이야기하는 게 이분들 참 염치없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공영운 후보보다는 하정우 후보가 낫고요. 그리고 그 당시에 국민의힘이 냈던 정치 신인이었죠. 한정민 후보보다는 장관까지 하고 재선을 한 박민식 후보가 훨씬 더 강한 후보이기 때문에 동탄 모델이 재현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단일화는 가능성 제로인가요?

◎ 장예찬 > 불가능합니다. 제로입니다.

◎ 진행자 > 그건 처음부터 제로라고 얘기를 했어요.

◎ 장예찬 > 보수를 공격한다는 측면에서는 하정우-한동훈 단일화는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보수 후보인 박민식 후보와 반보수 후보인 한동훈 후보의 단일화는 불가능합니다.

◎ 진행자 > 무조건 불가능합니까?

◎ 장예찬 > 제로입니다. 되 면 제가 삭발하겠습니다. 불가능합니다. 안 하겠다는 뜻이죠. 제가 여기서 물레방아라도 돌고 공중제비라도, 헤드스핀이라도 하겠습니다. 안 된다는 뜻이에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한동훈 후보가 만약에라도 당선되면 복당 가능합니까?

◎ 장예찬 > 저는 만약이라는 가정을 안 좋아하는데요. 그 답은 한동훈 후보가 비대위원장 시절 본인이 내놓은 바 있습니다. '무소속 후보는 당선돼도 절대 복당 불가하다' 이 말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했거든요. 자기가 한 말 지켜야죠.

◎ 진행자 > 그건 모든 당에서 그 얘기하지 않습니까? 무소속은 안 된다 해놓고 나중에...

◎ 장예찬 > 그런데 그 말을 한 당사자가 한동훈 자기 자신이잖아요. 자기 자신이 한 말도 안 지킬 거면 정치를 왜 합니까? 그리고 만약이 불가능하지만 이준석 모델 하잖아요. 이준석 모델은 신당 차린 거잖아요. 차라리 그게 맞지. 국민의힘에 또 들어와서 또 분탕질 치고, 또 친한계-친한계 아닌 절대 다수가 싸우고. 의총에서 맨날 지지고 볶고 하고. 그거 보고 싶은 국민의힘 당원들 없을 거예요.

◎ 진행자 > 근데 하나만 더 짓궂은 질문을 더 하면, 일단 끝에 가면 예측한 대로 될 것이란 말씀을 하시는데. 왜 늦어집니까? 그런 예를 들어 박민식 후보한테 표가 몰리고... 결국 이 얘기를 처음부터 하셨는데, 몇 주 전부터. 왜 그게 시간이 밀린다고 보십니까?

◎ 장예찬 > 아무래도 지금 보면 북구 사람들이 아니라 전국에서 한동훈 팬클럽 관광버스 대절해서 내려가 가지고 거기를 막 휘젓고 다니고. 상인들한테 '한동훈 찍어 주세요' 하고 물건 팔아주고...

◎ 진행자 > 외인들의 팬덤으로 착시 현상이 있다, 이 뜻입니까?

◎ 장예찬 > 그런데 이제 그 문제점을 선관위가 인지해서 수사에 들어갔다, 조사에 들어갔다는 CBS 뉴스 보도가 나왔거든요. 불법 선거 사무실부터 시작해 가지고 그런 것들이 하나하나 정상화되는 과정인데. 그 강성 팬덤의 힘은 저도 인정합니다. 팬덤이 있는 정치인이죠. 그래서 그 강성 팬덤이 이제 여론조사를 튀게 만드는 역할까지도 제가 미처 예상을 못 했던 것이지만, 결국 실제 유권자들이 많이 투표를 하면 할수록 그 팬덤의 효과는 점점 묻히게 돼 있는 거잖아요. 저는 유권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믿습니다.

◎ 진행자 > 혹시 부산 북갑 가봤습니까?

◎ 장예찬 > 가봤죠. 근데 제가 거기 가서 제가 뉴스를 가져오면 안 되기 때문에 지원 유세를 하거나 뭐 이렇게 눈에 도드라진 행동은 하지 않았고요.

◎ 진행자 >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장예찬 > 저는 한동훈 후보 유세 때, 북구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될까. 보니까 막 적혀 있어요. '분당 위드(with) 훈이, 대전 위드(with) 훈이' 이런 관광버스들이 왔다 갔다 하는 게 눈에 보여요. 그것들이 실제 선거에서는 북구 주민들에게 얼마나 많은 선택을 받을까. 근데 박민식 후보 주변은 전부 다 북구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이건 북구 사람들과 외지인들의 싸움이라고 봐요.

◎ 진행자 > 지금 선거 막바지 들어가는데요. 가장 큰 변수는 뭐라고 봅니까?

◎ 장예찬 > 가장 큰 변수는 일단 보수 입장에서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원 유세를 와서 '국민의힘 중심으로 힘을 모아달라' 이런 메시지를 선명하게 낼 거잖아요. 그게 또 국민의힘 부산 북갑이나 부산의 보수층 유권자들 정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그리고 결국 마지막에는 말실수. 이제까지보다 앞으로 남은 일주일 동안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에서 누군가 말실수를 하거나 사고를 친다면 그 효과가 더욱더 커지겠죠. 그런 것들이 지선의 마지막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아까도 말씀하시지만. 결국은 선거의 지지층 결집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장예찬 > 특히나 한동훈 후보가 이례적으로 직접 안 나와도 되는데 본인이 재판장에 나와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던 그런 과거의 악연이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구태여 그런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겠지만, '국민의힘 중심으로 힘을 모아달라' 이 말 한마디가 부산 시장 선거뿐만 아니라 부산 북갑 재보궐 선거에도 큰 영향을 끼치겠죠.

◎ 진행자 > 지금 스타벅스 논란, 어떻게 보십니까? 선거에 미치는 영향.

◎ 장예찬 > 일시적으로는 어떻게 될지 몰라도 이걸 너무 길게 가져가고, 대통령부터 장관까지 스타벅스를 다 때리잖아요. 저는 역풍이 불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스타벅스가 마케팅 사려 깊지 못했죠. 잘못한 부분이 있죠. 근데 CEO 교체하고, 전국에 사과문 두 번이나 내걸고. 내일은 정용진 회장이 직접 나서서 또 사과한다고 하잖아요. 근데 그 이상 뭘 더 어떻게 해야 되는 거예요. 근데 이 정도 했으면 됐다. 여기서 또 뭐 대통령과 정치인들의 발언들이 더 막 꼬리를 꼬리를 타고 이어지면, 이게 정치 쟁점화가 되면 별 생각 없던 분들도 '이거 너무하네. 그러니까 정치 성향 가지고 너무 특정 기업 괴롭히는 거 아니냐?' 저는 그런 역풍이 불 가능성도 있다고 봐요.

◎ 진행자 > 그런데 그거는 어떤 쪽에서 일종의 그런 분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지도부에서 말입니다. 이걸 무슨 스타벅스의 그 마케팅 방향을 옹호하듯이, 막 커피 들고 이렇게 하는 게 과연 바람직한가요? 일단 바람직하냐의 문제가 있고, 도움이 되냐의 부분이 있는데

◎ 장예찬 > 어떻게 보십니까? 근데 보수 결집에는 먹히는 것 같아요. 이게 지금 양당이 서로 지지층 결집하자는 차원으로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것 같은데. 그런데 저는 민주당도 빠지고 국민의힘도 빠졌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스타벅스를 계속 이용하고 싶으면 이용하시는 거고, 사과한 걸 보고 '아 그래도 나는 화가 난다. 당분간은 이용 안 해야지' 이것도 존중해야죠. 근데 여기에 정치인들이 너무 과하게 끼어들면서 정치 쟁점화가 되는 것 자체가 다수의 국민들은 좋아하지 않을까...

◎ 진행자 > 그건 그렇지만요. 동의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요. 문제는 이게 지금 잘못된 행위라는 건 분명히 이견이 없지 않습니까?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언급을 하고 개선을 요구하고. 이건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아니라.

◎ 장예찬 > 비례성의 원칙이란 게 있잖아요. 일국의 대통령과 정부 부처가 나서서 '부처에서 스타벅스 선물한 사례 조사해라. 앞으로 우리는 스타벅스 안 쓰겠습니다' 그리고 스타벅스 좋은 일 하는 것도 많아요. 상이군경 자녀들 지원해 주는데 국방부가 그걸 끊어버렸거든요. 장학금 받는 상이군경 자녀들만 손해 보는 거잖아요. 이렇게 투머치하고 오버하는 행위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지적을 한 거지. 그 마케팅 잘했다고 하는 건 아니죠.

◎ 진행자 > 비례성의 원칙을 말씀하셨는데, 바로 그 행위의 비례성에 대해서 판단이 다른 것 같아요. 그 부분에 대한 판단을 국민들이 어떻게 할 것인지. 또 정치는 분명히 잘못된 행위가 있으면 지적할 수밖에 없어요. 제가 이 부분을 말씀드리는 거는 국민의힘은 그래서 안 된다는 얘기가 뭐냐면요. 그 잘못된 행위를 꼭 옹호하는 듯한 모양새를 펼치고 있고.

◎ 장예찬 > 근데 오세훈 시장 입장이 가장 적절했던 거 같아요. 오세훈 시장이 얼마 전에 페이스북에 글을 썼는데 '스타벅스의 마케팅은 분명 잘못됐다' 서두에 그걸 딱 적시합니다. '그런데 대통령과 부처까지 나서서 특정 기업 죽이기에 나서는 건 옳지 않다.'

◎ 진행자 > 그 정도는 지적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 장예찬 > 그 스탠스 정도가 사실은 제가 생각하는, 제가 오세훈 시장 편을 오늘 이례적으로 많이 들게 되는데. 그 스탠스 정도가 국민의힘이나 저희 보수 진영의 정치인들이 딱 가져가야 할...

◎ 진행자 > 잘못했다는 규정을 하고 하면 논란이 적어지는데. 지금 장동혁 대표나 가서 스타벅스 잘했다는 식으로 이렇게 하니까.

◎ 장예찬 > 저희 지도부도 마케팅 잘했다고 한 적은 없고요.

◎ 진행자 > 그렇게 읽혀지는 행위 아닙니까?

◎ 장예찬 > 마치 스타벅스 가는 게 잘못된 것처럼 몰아가고 이런 것들에 대한 반발인 거죠.

◎ 진행자 > 시간이 어중간하게 남았는데 앞으로 전체 6·3 지방선거의 전체 전망 하나 짧게 하시고 끝내겠습니다.

◎ 장예찬 > 저는 영남은 국민의힘이 수성한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격전지역 지역 전부요?

◎ 장예찬 > 영남은 수성한다고 봐요. 다만 서울과 충남, 강원이 핵심 접전 지역으로 보고 있고. 거기서 어떻게 판세가 변하는지 지켜봐야죠.

◎ 진행자 > 지켜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장예찬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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