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은 급하면 성매매라도…" 이 교수, 여전히 '수업중'

정영재 기자 2026. 5. 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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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 "징계 확정 전 수업 배제 못 해"


[앵커]

"여학생들은 급하면 성매매라도 할 수 있다" 대전의 한 사립대 교수가 수업 중에 내뱉은 말입니다. 이 발언, 지난해 2학기에 했습니다. 그런데도 이 교수는 여전히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참다못한 학생들이 자체 설문조사까지 돌렸는데, 심각한 발언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정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2학기 대전의 한 대학교 교양 수업 중 교수가 등록금 얘기를 꺼내더니 성매매를 거론합니다.

[A교수 : 2학기 등록하는데 돈 누구한테 빌리려면 빚잔치 해야 되고, 여자 같으면 성매매 해야 되고 여학생들은 급하면 성매매라도 할 수 있어 하란 얘긴 아니야. 코너에 몰리니까 그렇게 하더라고…]

담배를 피우는 학생을 향해선 과격한 발언도 서슴지 않습니다.

[A교수 : 차에서 야구 배트 가져가서 대가리 한번 깨봤으면 좋겠어. 아니면 주둥이에다가 그 담뱃불로 지졌으면 좋겠고.]

논란이 됐고 학생들이 자체 설문조사를 했더니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8명은 성매매로 용돈을 벌었을 것이다" 등의 발언도 있었다는 증언이 잇따랐습니다.

[재학생 : 소름돋기도 한 게 그 교수님이 그 말씀을 하셨을 때 되게 평온한 얼굴과 목소리로 그 말씀을 하셨거든요. 여학생이 더 많은 수업인데도…]

하루이틀 있었던 일이 아니었단 반응입니다.

[재학생 : 이전 수업 시간부터 너무 자극적이고 너무 강력한 어조를 통해서 얘기하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학생들은 인권위와 학교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하지만 해당 교수는 이번 학기에도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징계위를 거쳐 의결서를 작성 중이라며 징계가 확정되지 않아 수업에서 배제할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취재진은 해당 교수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이우재 영상편집 김지우 영상디자인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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