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황금연휴 수만 송이 '붉은 물결'…경산 하양경관농업단지 나들이객 북적

김용국 기자 2026. 5. 2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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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하양경관농업단지 장미 군락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붉게 물든 장미꽃을 배경으로 환하게 웃으며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김용국 기자
23일 경산 하양경관농업단지를 찾은 시민들이 화려하게 핀 붉은 줄장미 터널 아래를 거닐며 초여름 문턱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대체공휴일인 25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저물어가는 봄날의 아쉬움을 달래려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경산 하양경관농업단지로 일제히 향했다. 금호강변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난 수만 송이의 붉은 장미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한 폭의 그림 같은 장관을 연출했다.

경산시 하양읍 부호리 금호강변 일대에 5만㎡ 규모로 조성된 하양경관농업단지는 계절마다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등을 식재해 지역민들의 힐링 명소로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이달 들어 단지 곳곳에 형형색색의 장미가 일제히 만개하면서, 평범했던 산책로가 거대한 야외 장미 정원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했다.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가장 오래 머문 곳은 단연 붉은 줄장미로 꾸며진 터널 구간이었다. 아치형 구조물을 빈틈없이 감싼 장미꽃 무리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냈고, 시민들은 터널 아래에서 쉴 새 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초여름 문턱의 싱그러움을 만끽했다.

시원한 강바람에 은은한 장미 향기가 실려 오는 가운데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연인, 사진작가들의 발걸음은 연휴 내내 끊이지 않았다. 특히 화려한 장미 군락이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인근 지역에서 찾아온 방문객들도 적지 않게 눈에 띄었다. 만개한 장미꽃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는 시민들의 표정에는 일상의 피로를 잊은 듯 환한 웃음꽃이 번졌다.

채은주 하양읍장은 "활짝 핀 장미꽃과 함께 시민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덜어내고, 사랑하는 가족 및 연인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국 기자 kyg@idaegu.com
23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 금호강변에 조성된 하양경관농업단지를 찾은 시민들이 만개한 장미꽃 사이를 거닐며 휴일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 김용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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