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감 ‘진보 성향 48%’ 높은 선호도 [경인일보-한국갤럽 여론조사]
도·임 합산시 36%, 이 18% 얻어
부동층 비율 ‘45%’ 높게 나온편
보수 단일화 늦어진 점 등 여파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인천시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에서 진보 성향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48%를 기록했다. 보수 성향 후보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31%로 나타났다. 진보 성향 후보에 대한 높은 선호도는 인천시교육감 후보 지지도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 그래프 참조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인천시민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교육감 선거 지지 성향 후보’를 알아봤다.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 어떤 성향의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진보 성향 후보’라고 한 응답이 48%로 가장 많았다. ‘보수 성향 후보’는 31%, ‘모름/응답거절’이라고 한 응답은 21%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진보 성향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보수 성향보다 높았다. 18~29세, 30대, 70대는 5%p 미만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40대~60대는 20%p 안팎의 격차를 보였다.
인천에서는 앞서 치러진 3차례의 교육감 선거(2014·2018·2022년 지방선거)에서 모두 진보 성향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엔 진보 성향인 도성훈 후보(현 인천시교육감)와 임병구 후보(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가 출마했다. 보수 진영에서는 이대형 후보(인천교육감 중도보수 단일후보)가 나왔다.
인천시교육감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에는 진보 성향 후보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진보 성향인 도성훈 후보와 임병구 후보는 각각 27%, 9%로 이를 합산하면 36%에 이른다. 보수 성향인 이대형 후보는 18%를 얻었다.
후보 지지도에서 부동층 비율이 45%로 높게 나타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진보 성향 후보가 2명 출마한 점과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가 뒤늦게 이뤄진 점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시교육감 후보 지지도를 정치 성향별로 구분해 보면 진보 성향이라고 한 응답자들은 진보 성향인 도성훈·임병구 후보를 1·2위로 선택했다. 이대형 후보는 가장 낮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보수 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들 중에서는 이대형, 도성훈, 임병구 후보 순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중도 성향에서는 도성훈 후보를 선호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한 응답자 중 1위는 도성훈 후보, 2위는 임병구 후보였다. 이대형 후보는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 1위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한 값으로,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다.
■ 경인일보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23~24일 실시한 ‘인천시 지역 현안 여론조사’는 인천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이다. 2026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표본을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2.5%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정운 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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