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스벅 논란' 직접 사과…"고의 없었다"는데, 과연 결론은
[앵커]
황금 연휴 기간 동안 스타벅스가 비교적 한산했다는 목격담들이 올라왔습니다. 이제 시민들의 눈은 내일 있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대국민 사과에 쏠려있습니다. 신세계는 이 자리에서 자체 조사 내용도 발표하기로 했는데, 앞서 마케팅 담당자들은 모욕할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 부분을 어떻게 설명할지 관심입니다.
임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휴를 맞은 주말 사이 평소 붐비던 스타벅스 매장이 한적해졌단 목격담이 SNS 곳곳 올라왔습니다.
[이세린/경기 김포시 : 이용을 안 하려고 하고 있긴 해요. 확실하게 그걸 기획한 직원과, 위에서 다 승인을 해줬을 거 아니에요. 그런 사람들을 조사해서 정확한 조치가 나와야 괜찮지 않을까…]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내일 직접 대국민 사과와 함께 내부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한 주간 조사에서 온라인 마케팅을 담당했던 스타벅스코리아 커머스팀의 업무용 PC와 일부 개인 휴대폰까지 제출받아 포렌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담당자들은 '탱크데이' 마케팅 기획에 있어 별다른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조사 결론과 재발방지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율준/서울 성산동 : 과거 역사에서 피해를 봤던 분들한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행사를 해서 시민들을 생각하는 기업이란 이미지를 (남겨주면 좋지 않을까…)]
스타벅스 5·18 모독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청은 오늘 정용진 회장 등을 고소한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5명을 조사했습니다.
법조계에선 이번 사건이 모욕적 표현으로 논란이 된 만큼 형법상 모욕죄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단 분석도 나옵니다.
모욕당한 피해자가 사회통념상 특정된다면 형사처벌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임태호/변호사 : 당시의 희생자들을 모욕할 목적이 있다라고 볼 소지가 충분하죠. 이게 단순하게 풍자의 의미가 아니잖아요. 5월 18일 날 행사를 했잖아요.]
내일 발표될 신세계그룹 자체 조사 결과가 향후 경찰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조용희 영상편집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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