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고통 외면하나?”…홈플러스 철거 민원에 부천 시의원 후보들 비판 한목소리

김종구 기자 2026. 5. 2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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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적 한계 핑계 불편 방치 안돼”
市·시공사측 ‘미온적 대응’ 꼬집어
주민들 “피해 보상·대책 마련해야”
부천 원미구 상동 홈플러스 부천상동점 해체공사 현장. 김종구기자


부천 상동 홈플러스 개발사업 철거 공사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인근 주민의 소음, 날림먼지, 교통 불편(경기일보 21일자 10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정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 경기일보 취재 결과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부천시의회 라선거구 시의원 후보들은 한목소리로 부천시와 시공사 A건설 측의 미온적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박찬희 시의원 후보(라선거구). 박찬희 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박찬희 시의원 후보(라선거구)는 “주민들의 일상에 피해를 주면서 이뤄지는 개발사업이 묵과돼서는 안 된다”며 “담당 부서에 강력하게 전달하고 국회의원실과도 논의해 조속히 개선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법적·제도적 한계를 핑계로 주민 불편이 방치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은주 시의원 후보(라선거구). 강은주 후보 제공


같은 당 강은주 시의원 후보(라선거구)도 “선거 이후 직접 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소음·분진·교통 문제를 점검하고 해결책 마련에 나서겠다”며 “주민 일상과 지역 상권 피해까지 꼼꼼히 살펴 주민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건 시의원 후보(라선거구). 김건 후보 제공


국민의힘 김건 시의원 후보(라선거구) 역시 “철거 시작 이후 거의 매일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며 “소음 기준 초과가 반복되는데도 행정처분만 되풀이될 뿐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수년간 이어질 공사 기간 주민들이 언제까지 피해를 감내해야 하느냐”며 “부천시와 시공사는 실효성 있는 저감 대책과 명확한 공정 계획을 즉각 내놔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시의회 역할론도 강조하고 있다. 단순히 선거철 민원성 발언에 그칠 것이 아니라 실제 시의회 입성 이후 공사 현장 관리·감독과 주민 피해 보상, 상권 보호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 관련기사 : [단독] 홈플러스 부천상동점 철거 분진·소음에… 사라진 일상
https://kyeonggi.com/article/20260520580281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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