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청장 선거 '신탄진 연결 vs 3축 콤팩트시티' 경쟁

이준섭 기자 2026. 5. 2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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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술 후보, 신탄진 교통 단절 해소·골목경제 회복
최충규 후보, 남·중·북 복합거점 압축 개발 전략
골목경제 회복과 미래형 도시구조 놓고 표심 공략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김찬술 대전 대덕구청장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최충규 후보가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김찬술·최충규 후보 제공

6·3 지방선거 대전 대덕구청장 선거가 지역 단절 해소와 도시공간 재편을 둘러싼 정책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찬술 후보는 신탄진을 중심으로 교통 연결과 골목경제 회복을 앞세웠고 국민의힘 최충규 후보는 남·중·북 3대 축을 압축 개발하는 콤팩트시티 전략으로 맞섰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지난 23일 신탄진시장에서 합동유세를 열고 신탄진 교통과 생활경제 문제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신탄진의 구조적 문제를 철도로 인한 생활권 단절에서 찾고 신탄진역 복합환승거점과 동서 연결 사업을 통해 끊어진 지역 흐름을 다시 잇겠다고 밝혔다.

골목경제 회복과 관광 활성화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대청호와 계족산을 연계한 체류형 생태관광으로 사람이 머무르고 소비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골목경제와 지역 상권이 살아나는 현실 가능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지난 24일 콤팩트시티 조성 방안을 공개했다. 콤팩트시티는 도시의 무분별한 확산을 줄이고 주요 거점에 주거·상업·업무 기능을 모아 생활권 안에서 일상 기능을 해결하는 도시 전략이다.

남부권은 대전조차장역 복합개발을 통해 대덕의 강남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조차장역 상부를 공원화하고 대덕스카이웨이를 조성해 법동·중리동과 대화동을 잇는 상업·문화 복합공간을 유치하는 게 핵심이다.

중부권은 연축지구 공공기관 조기 이전과 신청사 건립을 통해 행정 혁신 중심지로 키운다. 여기에 트램 노선과 연계한 초역세권 고밀도 개발을 더해 신대동 디지털 물산업밸리와 행정, 주거 기능이 결합된 연축 스테이션 시티를 조성하겠다는 밑그림을 내놨다.

북부권은 신탄진역 주변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와 역세권 활성화를 기반으로 금강 워터 프런트 콤팩트 타운을 조성한다.

최 후보는 "민선 8기 때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친환경 도시공원, 관광 정책이 결합된 압축 도시 구조를 연구해 왔다"며 "단절된 대덕을 잇고 압축해 이동 시간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작지만 강한 미래형 대덕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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