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가락과 춤 어우러진 ‘국악의 향연’
광주일보 2026. 5. 25. 18:46
국립남도국악원, 30일 오후 3시 진도 진악당서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진쇠춤’ 공연의 한 장면.<국립남도국악원 제공>

초여름으로 넘어가는 길목, 진도의 바다와 함께 남도 국악의 흥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노래와 춤, 연주가 한데 어우러진 국악 공연이 여행객들과 관객들을 찾아간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진도 진악당에서 국악연주단 공연 ‘국악의 향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기악과 판소리, 전통무용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가무악 종합 무대로 꾸며진다.
공연은 ‘뱃노래’와 ‘신뱃노래’ 기악합주로 시작한다. 판소리 ‘심청가’에서 유래한 남도 민요와 경기민요 선율을 바탕으로 만든 곡들이 남도 특유의 흥겨운 장단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판소리 ‘심청가’ 가운데 황제가 꽃을 감상하는 장면을 담은 ‘화초타령’이 이어진다. 또 경기도당굿 장단에 맞춰 힘찬 동작을 선보이는 ‘진쇠춤’, 깊은 선율이 돋보이는 ‘지영희류 해금산조’도 무대에 오른다.
후반부에는 남도잡가 ‘보렴’과 전통 춤 ‘한량무’, 그리고 다양한 개인 기량과 진풀이를 볼 수 있는 ‘판굿’이 이어지며 공연의 흥을 더한다. 특히 판굿에서는 꽹과리와 장구, 북, 소고가 어우러진 역동적인 연희를 만날 수 있다.
박정경 국악원장은 “가족 단위 관객과 여행객이 남도 국악의 멋과 신명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공연”이라며 “전통예술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한자리에서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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