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페이스 넘었다”…KIA 아데를린, 정식 계약 가능성 커지나

최대영 2026. 5. 2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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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단기 대체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연일 홈런포를 터뜨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짧은 기간에도 압도적인 장타력을 과시하면서 정식 계약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데를린은 해럴드 카스트로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6주 단기 계약으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합류 직후부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팀 타선의 중심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등장부터 화려했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한화전 첫 타석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다음 경기에서는 멀티 홈런까지 기록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장타를 생산하며 현재 16경기에서 홈런 7개를 기록 중이다.

특히 수치가 압도적이다.

현재 아데를린의 타수당 홈런 비율은 0.12개 수준이다. 이는 이승엽이 56홈런 신기록을 세운 2003시즌의 홈런 생산 속도보다 빠른 페이스다.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권 타자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KIA 입장에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장타력 하나만 놓고 보면 정식 계약을 충분히 검토할 만한 카드다. 중심 타선에서 한 방 능력을 보여주고 있고, 득점권에서도 존재감이 크다. 최근 SSG전에서도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다만 우려 요소도 존재한다.

좌완 투수를 상대로 약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뚜렷한 숙제다. 상대 팀들의 분석이 본격화될 경우 현재 같은 생산력이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체력 부담 역시 변수로 꼽힌다.

KIA는 공격력 강화라는 확실한 장점을 확인했지만, 시즌 전체 운영과 포스트시즌 경쟁력까지 고려해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분명한 건 아데를린이 짧은 시간 안에 KBO리그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점이다. 현재 흐름만 보면 단순 대체 선수를 넘어 KIA의 새로운 핵심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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