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북부권 표밭 갈이…유정복, 인천 전역 강행군

이순민 기자 2026. 5. 2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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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총력전

朴, 부평서 '원팀 총집결 유세'
검단 아라역 일대서 지지 호소

劉, 남동·부평 돌며 시민 만나
영종서 '공항 통합' 문제 제기

이기붕, 중구 원도심·청라행
▲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1일 인천시장 후보들이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박찬대(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미추홀구 옛 시민회관 쉼터에서,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연수구 송도역 앞에서, 이기붕 개혁신당 후보가 연수구 옥련시장 앞에서 각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인천시장 후보들은 첫 주말에 휴일까지 겹친 연휴 기간을 분수령으로 삼아 집중 유세를 벌였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부평에 이어 검단신도시 유세로 북부권 표심을 공략했고,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는 인천 전역을 도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사전투표가 임박한 가운데 후보들 사이에 고발전과 각종 의혹 제기가 난무하면서 인천시장 선거는 혼탁 양상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박찬대 후보는 25일 서구 검단신도시 아라역 일대에서 같은 당 후보자들과 집중 유세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인천 미래를 여는 검단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유세를 마친 뒤에도 인근 상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한 뒤 첫 주말과 휴일을 맞아 박 후보는 북부권 표심부터 공략했다. 박 후보는 지난 23일 부평문화의거리에서 '인천 원팀 총집결 유세'에 나선 데 이어 같은 날 서구 가좌동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17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평범한 일상을 지키고 따뜻하게 보듬는 정치를 인천에서부터 흔들림 없이 실천하겠다"고 했다.

유정복 후보는 선거운동 첫 주말부터 인천 전역을 돌며 승부수를 던졌다. 유 후보는 지난 23일 남동구 소래포구에서 같은 당 후보자들과 합동 유세를 시작해 24일 남동구 터미널사거리, 부평문화의거리 등지를 돌며 시민들과 접촉면을 넓혔다.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에는 영종구가 신설되는 중구 운서역·구읍뱃터 등지에서 유세 일정을 이어갔다. 유 후보는 지방선거 쟁점 가운데 하나인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폐합' 문제를 제기하며 "인천공항 수익으로 한국공항공사 적자를 보전하고, 가덕도신공항 건설비를 투입하기 위한 정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인천시민은 안중에 없다"고 말했다.

제3지대에서 유일하게 인천시장 선거에 나선 이기붕 개혁신당 후보도 총력전에 나섰다. 이 후보는 24일 연안부두어시장·월미도 등 중구 원도심을 공략한 데 이어 이날 부평역과 청라호수공원을 돌며 존재감을 부각했다.

당장 이달 29~30일로 예정된 사전투표가 임박해지자 인천시장 선거는 전방위 네거티브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여야 모두 상대를 겨냥한 각종 의혹을 부각하면서 고발전이 난무하는 모양새다.

박 후보 측 '당찬캠프'는 유 후보의 가상자산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을 제기하며 인천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한 데 이어 이날 논평을 내고 "본인 입으로 직접 해명하는 것이 책임 있는 인천시장 후보가 할 일"이라고 했다.

유 후보 측 '정복캠프'는 같은 날 '공작정치 대응 태스크포스(TF)' 출범을 알리며 "기망에 의한 투자 피해를 재산 은닉으로 왜곡한 악의적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 해당 사기 혐의자를 형사 고발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순민·변성원·박예진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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