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과의 협력 8개월 만에 결실… 경기도, 서부국제투자무역박람회 ‘주빈도시’ 참가
임정 거점서 경제 협력 플랫폼 도약

경기도가 중국 서부 최대 규모 경제·산업 박람회인 '서부국제투자무역박람회(WCIFIT)'에 주빈도시 자격으로 참가하며 중국 서부 내륙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9월 중국 충칭시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지 8개월 만에 경제협력의 첫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충칭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 제8회 서부국제투자무역박람회에 주빈도시로 참여해 경기도 홍보관과 기업 전시관을 운영했다.
올해 박람회는 '새로운 서부, 새로운 제조, 새로운 서비스'를 주제로 열렸으며, 39개국 1천3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제조업·항공우주·로봇·에너지·스마트장비·첨단소재 등 미래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중국 서부권 산업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주빈도시 홍보관은 중앙홀에 설치돼 쓰촨성, 영국 등과 함께 핵심 전시 구역에 배치됐다.
경기도 홍보관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성벽과 아치를 모티브로 조성됐으며, AI 기반 미래산업과 글로벌 산업생태계, K-콘텐츠·관광, 국제 물류 인프라를 아우르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경기'를 주제로 구성됐다.

박람회와 연계한 '2026 G-FAIR 차이나(충칭)'도 충칭국제박람센터 N1관에서 동시에 열렸다. 도내 수출 유망기업 50개사가 참가해 뷰티·식품·생활·헬스케어 분야 제품을 선보였으며, 사전 바이어 매칭과 현장 상담, 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B2B·B2C 방식으로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도는 박람회 기간 '한·중(경기도-충칭) 경제무역산업협력 설명회'도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경기도와 충칭시의 투자환경을 비롯해 판교·광교테크노밸리와 충칭 양강신구, AI·신산업, 콘텐츠 산업, 평택항 물류 인프라 등이 소개됐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1일 설명회에서 "경기도는 충칭과의 경제 협력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것으로 약속드린다"며 "도와 충칭의 경제인들이 서로의 신뢰를 확인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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