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4인4색 전남광주통합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 필요

김종민 논설위원 2026. 5. 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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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이자 석가탄신일 연휴를 맞아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에 도전하는 후보들도 지역 곳곳을 누비며 표심 경쟁에 몰두했다. 새벽부터 지지자를 만나 구애하거나 대규모 출정식을 갖는 등 세몰이에 나섰다.

김대중 후보는 ‘K-민주, 시도민과 함께 하는 교육감,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교육감’이라는 슬로건을 공표하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정선 후보는 목포노인복지회관에서 배식봉사로 선거운동을 시작했으며 학생수당 연 120만원 지급, 전남 미래명장 100인 프로젝트 등 공약을 발표했다. 장관호 후보는 가장 먼저 광주송정역에서 서울 용산·수서발 광주 도착 열차 탑승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강숙영 후보는 광주 광산구 월계동 고교생 흉기 피살 현장 인근에 마련된 추모 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며 일정에 들어갔다.

지역과 나라를 살리는 역사적인 교육통합의 적임자라면서 4인4색으로 유권자와 접촉면을 확대하고 있다. 행정통합에 따라 선거권역이 크게 넓어져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광주 도심권부터 전남의 농산어촌까지 가리지 않고 훑어나갈 태세다. 당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8명에 달했지만 단일화를 통해 절반으로 압축돼 대결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지지선언도 잇따랐다. 그렇지만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중대성에도 깜깜이 선거라는 비판이 여전한 실정이다. 교육 소통령으로 불리는 막강한 권한에 광주전남의 경우 판이 더 커졌으나 그들만의 리그에 머무른 모습이다.

2007년 직선제 도입 이후 20년이 돼가고 있다. 수많은 교직원에 대한 인사, 천문학적 예산 편성과 집행, 지역에 맞는 교육과정 수립, 학교의 신설과 폐지까지 모두 결정하는 자리다. 이전과 같이 이름과 공약도 모른 채 투표장으로 가는 일은 더는 없어야 하는 것이다. 선관위가 주관하는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토론회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정선·김대중 후보는 오는 26일 오후 1시55분부터 2시50분까지 광주MBC 2층 공개홀에서 생방송된다. 장관호·강숙영 후보는 같은 날 오후 3시55분부터 4시50분까지 참여한다.

전남광주 통합교육의 미래가 걸렸다. 선거운동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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