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잘생긴 오빠 많아요~" 박민식 지원 사격 나선 김민전, 여학생들 향한 발언 논란

최종혁 기자 2026. 5. 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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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전 "10대 여학생들, 우리 일행 때문에 지나가지 못 해서…"
"현장에 20대로 보이는 남성 10여 명 정도…편하게 지나가라는 의미"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유세 중 만난 여학생들에게 "여기 잘생긴 오빠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박민식 후보와 1965년생 동갑으로 서울대 외교학과 동기이기도 한 김 의원은 오늘 박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민전TV'를 통해 생중계했는데요. 박 후보는 유권자들을 만나며 "친구, 김민전 국회의원"이라고 소개했고, 김 의원도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인사했습니다.

그러던 중 여학생들이 박 후보의 유세 현장을 지나가려다 머뭇거리자 김민전 후보는 손을 흔들며 "안녕하세요. 여기 잘생긴 오빠 많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이 말을 건넨 학생들은 모두 여학생들이었고 남학생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학생들이 지나가는 걸 주저하자 누군가 "지나가, 지나가"라고 했고, 학생들은 카메라를 의식한 듯 얼굴을 가리며 빠른 걸음으로 김 의원과 박 후보를 지나갔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오빠' 발언으로 논란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지난 3일 정청래 대표는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하정우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중 초등학교 여학생에게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말했고, 하 후보도 "오빠"라고 반응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정 대표는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아이의 부모님께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당시 국민의힘은 "아동 학대, 성희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당시 김민전 의원도 "나이 60줄의 당대표가 초등 여학생에게 오빠 드립치나"라고 비판한 바 있는데요. 불과 3주 만에 어린 여학생들을 향해 "여기 오빠가 많다"라는 부적절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김민전 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여학생이 우리 일행 때문에 지나가지 못해서 지나가라고 말하는 중이었다"며 "현장에는 20대로 보이는 남성들이 10여명 정도 있었고, 여학생들이 지나가지 못하고 있어서, 무서워말고 편하게 지나가라는 뜻으로 말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필코 박민식 후보에게 오빠라고 칭한 적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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