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밖’ 대전교육감 선거…후보들 공약 내세우며 화력 집중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과 대체휴일 연휴를 맞은 대전의 주요 교육감후보들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특히 교육감선거는 시도지사 선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이 낮은 탓인지 일부 후보의 선거운동사무원들은 한 두 명씩 골목길을 다니며 명함을 배부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게릴라식 선거운동 등 초반 기세를 잡기 위해 화력을 집중한 모습이다.
우선 맹수석 후보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를 직접 찾아 이글스 팬들의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맹 후보는 "교육감도 일 잘하는 후보를 뽑아야 대전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며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을 역임하는 등 법률행정전문가로서 교권 강화, 학교 폭력 대응 등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최고의 적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맹 후보는 관저동 마치광장 등 거리 유세와 함께 대전형 독서인문 역량 강화 공약을 발표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성광진 후보 역시 가수원네거리 거리 인사와 모교인 대전고등학교의 정기총회 참석, 부처님오신날 기념행사 참석 등 분주한 연휴를 보냈다.
또 시민 눈높이 맞는 청렴 대전교육 대전환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대전교육청은 2021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6년 연속 하위권이라는 지적을 받는 등 시민 신뢰의 시험대에 서 있다"며 "인사·계약·감사·예산 전반을 시민 눈높이에 맞게 바꾸는 '청렴 대전교육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 후보 스스로 1988년 '촌지 받지 않기' 운동을 시작했고, 부패한 사학비리와 싸우다가 네 차례 해직과 복직을 겪은 이력을 내세우며 시민사회와 권력을 감시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지키는 일에도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오석진 후보도 오정동 네거리에서 유세차에 올라 공약 이행을 약속하는 등 지역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과 접점을 넓혔다.
또 부처님 오신날에는 탄방동 세등선원에서 열린 봉축식에 참석해 신도들에게 미래 대전교육의 비전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연휴 이후 학교 교실의 노후화를 개선할 수 있는 공약을 발표하고 부동층에 공략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그는 "교실과 교육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현 설동호 교육감이 추구한 장점은 더욱 살리고, 부족한 점은 개선, 학생과 학부모, 대전시민이 만족하는 '오감만족 공약'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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