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비톨리나, "남편(몽피스)의 마지막 롤랑가로스, 내 경기에는 아무런 지장 없다"

최근 로마 마스터스 우승으로 롤랑가로스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가 남편 가엘 몽피스(프랑스)의 감동적인 '롤랑가로스 고별 무대'가 자신의 집중력을 분산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스비톨리나는 롤랑가로스 개막 일주일 전 로마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으며, 내심 그랜드슬램 첫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이에 반해 남편 몽피스는 이번 대회가 파리에서 치르는 커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이다. 대회 직전 열린 'Gael and Friends'라는 특별 행사에서 스비톨리나가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스비톨리나(7번 시드)는 몽피스의 고별전이 주는 감정적 요인이 본인의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지 묻는 질문에 단호히 선을 그다.
"전혀 방해되지 않습니다. 제게 추가적인 압박을 주지도 않아요. 물론 여러 상황이 겹쳐 있고 그(몽피스)도 긴장과 설렘 등 많은 감정을 느끼고 있겠지만, 그것은 그의 몫이지 제 경기력과는 무관합니다."
"저와 그의 마인드셋은 철저히 분리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저 그가 이곳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길 바라고, 그의 마지막 롤랑가로스 여정을 곁에서 즐기며 응원해 주고 싶을 뿐입니다."
엘리나 스비톨리나의 1회전 상대는 안나 본다르(헝가리)이다. 세계랭킹 7위의 스비톨리나가 57위의 본다르에게 객관적 전력상 우위에 있지만, 작년 US 오픈과 올해 마드리드 오픈에서 본다르에게 연달아 패배를 당한 전적(통산 맞대결 2승 2패)이 있어 결코 방심할 수 없는 1회전이다.
몽피스는 프랑스 후배인 위고 가스통을 상대로 고별무대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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