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6만5000 돌파 '사상 최고'…하닉이 주주인 키옥시아 14%↑(종합)
대만 증시도 사상 최고치 경신…3.26% 상승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일본 증시가 25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에 따른 국제 유가 하락과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증시를 견인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819.12포인트(2.87%) 오른 6만5158.19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6만5000선을 돌파했다.
미국과 이란이 60일간 휴전 연장을 포함해 이란의 석유 자유 판매 허용, 핵 프로그램 제한을 위한 협상 등이 담긴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질서 있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에 국제유가도 5%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장중 5.35달러(5.53%) 하락하며 배럴당 91.25달러에 거래됐고, 브렌트유 선물도 장중 5.57달러(5.38%) 내린 배럴당 97.97달러에 거래됐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일본의 장기 금리도 하락했다.
다이와 증권의 스즈키 유다이로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정세에 흔들리면서도 긴장 완화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해 아시아 주요 시장 중 가장 먼저 개장한 일본으로 자금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소프트뱅크그룹과 키옥시아 홀딩스 등 AI와 반도체 관련 주식의 강세도 일본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이날 전장보다 4.63% 오른 7070엔에 거래됐다. 특히 소프트뱅크그룹이 보유한 오픈AI의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빠르면 오는 9월 상장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가 주주로 있는 키옥시아 홀딩스는 이날 14.02% 급등해 6만5450엔에 거래되면서 처음으로 6만 엔 선을 돌파했다. 추론용 AI에 대한 수요와 함께 낸드플래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키옥시아 홀딩스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키옥시아 홀딩스의 시가총액은 지난 2024년 12월 상장 이후 30배 이상 늘었다. 이는 아마존(8배)과 알파벳(4배)을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대만 자취안(가권)지수도 이날 3.26% 올라 4만3644.40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밖에도 호주 S&P/ASX200 지수와 중국 CSI300 지수도 각각 0.4%, 1.58% 올랐다. 한국과 홍콩 증시는 이날 '석가탄신일'로 휴장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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