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물들인 '아리랑'
도시 곳곳 붉은색 조명 밝혀

이달 말 방탄소년단(BTS)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에 앞서 도심 연계형 캠페인 'BTS 더 시티 아리랑-라스베이거스'가 막을 올렸다. 과거 2022년 도시를 보랏빛으로 물들였던 BTS가 올해 신보 '아리랑'의 키 컬러인 붉은색으로 라스베이거스 전역을 물들인 것이다.
이번 캠페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모습은 세계 최대 구형 공연장인 '스피어'다. 거대한 구체 스피어가 몽환적인 핑크빛 안개로 채워지고 외벽에는 청사초롱을 들고 걸어 나가는 BTS의 실루엣이 떠올랐다.
그뿐만 아니라 하이롤러, 라스베이거스 에펠탑, 게이트웨이 아치를 비롯해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호텔들이 일제히 강렬한 붉은빛 조명을 밝혔다. 도시 전역의 30여 개 전광판에서는 BTS를 반기는 'BTS 웰컴 OOH 테이크오버'가 진행됐다.
BTS는 '보디 투 보디' '인투 더 선' 등 신곡 뮤직비디오에 맞춰 공간이 유기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전시를 선보인다. 또 도심 곳곳에서 '아리랑 레드 일루미네이션'과 애프터 파티, 다양한 식음료(F&B) 브랜드와 협업한 미식 투어가 오는 6월 초까지 라스베이거스 전역에서 운영된다.
BTS의 라스베이거스 공연은 4회 모두 매진됐다. 첫 공연 날인 지난 23일 얼리전트 스타디움에는 관객 6만여 명이 집결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MIC 드롭'의 리믹스 버전에 함께한 세계적인 DJ 스티브 아오키가 객석에 깜짝 등장했다.
BTS는 "이 경기장은 저희에게 정말 의미가 깊은 곳"이라며 "4년 전 이곳에서 콘서트를 했을 때 코로나19로 일부만 참석할 수 있었다. 4년을 변함없이 기다려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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