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 공방 뜨거웠던 밀양시장 선거 토론

이일균 기자 2026. 5. 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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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옥 “밀양시장으로 직접 유치한 기업이 있나”
안병구 “현금성 지원 한꺼번에 하면 시 예산은?”
밀양시장 후보 토론회. /방송 갈무리

6.3지방선거 밀양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두 후보자 간 질문·답변 공방이 뜨거웠다.

25일 오전 KNN에서 중계한 토론회에서 이주옥(64)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안병구(65) 국민의힘 후보에게 밀양나노융합산단 분양률과 관련해 "시장 취임 이후 직접 유치한 기업이 있냐"고 물었다.

안 후보는 "농어촌기본소득과 민생회복지원금, 청년창업기금, 월 5만 원 초·중·고생 바우처 지원을 공약했는데 이를 합하면 연간 시예산에 얼마나 큰 부담이 될지 대책이 있느냐"고 따졌다.

먼저 직접 유치한 기업이 있느냐는 질문에 안 후보는 "오는 28일 분양 계약할 업체가 있고 이미 분양받은 업체가 추가분양 계획을 밝혔다"면서 "취임 이후 나노산단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고, 김해~밀양 고속도로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물류여건 향상도 예상된다"고 답했다.

안 후보의 현금성 지원 예산과 관련한 질문에 이 후보는 "초중고생 바우처는 연간 54억 원이 필요해 선심성 예산만 줄이면 된다. 농어촌기본소득은 민주당 정책위원장이 왜 밀양시는 신청을 안 했냐고 되물었다. 악착같이 받아오겠다. 연간 20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은 미래사업을 안 줄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에 안 후보는 "농어촌기본소득을 하려면 시 예사만 연간 530억 원이 필요하다. 언급한 사업을 한꺼번에 집행하면 연간 시예산만 850억 원 이상 든다. 감당하기 어렵다"고 응수했다.
밀양시장 후보 토론회. /방송 갈무리

이 후보는 선샤인밀양테마파크의 미착공된 리조트 문제도 지적했다. "민간업자는 골프장으로 돈을 벌면서 약속한 리조트를 안 짓는데 안 후보는 지금까지 뭘 했냐"는 것이다. 이에 안 후보는 "지난 4월로 준공시한이 지났다. 청구절차를 거쳐서 사업정지 등 강력한 처분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 후보에게 시정 경험·전문성 측면에서 "김해~밀양 고속도로사업은 처음에 경제성지수가 0.46으로 나와 난관에 부딪혔지만 극복했다"면서 "이 후보는 시정을 수행할 때 특히 경제성 측면에서 낮은 수치가 나오면 어떻게 극복하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저는 전문가가 아니다. 하지만,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들과 숙의해 극복하겠다"고 맞받았다.

안 후보는 "저는 이 후보가 당선되면 시정 수행을 위해 저의 인맥, 네트워크를 제공할 의향이 있다. 이 후보는 그럴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당연하다"면서 이재명 정부와 김경수 도지사 후보로 이어지는 정책집행 네트워크 강점을 한 번 더 내세웠다.

/이일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