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스벅·개딸' 발언에…민주당 "국민의힘 일베당 선언"
조승래 "스타벅스 논란 선거 이용하는 건 국힘"

더불어민주당이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을 두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사실상 '일베당'을 선언했다"고 맹공했다.
장 대표가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을 민주당 지지층의 선거 전략으로 규정하며 "이번 선거의 죽창가 대상은 스타벅스"라고 주장하자, 민주당은 5·18 민주화운동을 희화화하고 역사적 상처를 조롱한 발언이라고 반발했다.
김현정 민주당 대변인은 25일 서면 브리핑에서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스타벅스 이벤트 홍보 화면에 '탱크데이'라는 문구가 등장했고,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까지 함께 기재됐다"며 "광주시민에게 탱크는 국가폭력의 기억이고, '책상에 탁'은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은폐했던 독재정권의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것은 민주주의의 상처를 건드린 역사 모독 논란"이라며 "시민들이 분노했고 스타벅스도 사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 대표를 겨냥해 "민주화운동 모독에 항의하는 시민들을 개딸로 몰았다"며 "5·18의 상처를 선거용 이벤트인 것처럼 조롱했고, '내 커피는 내가 고른다'는 말로 국가폭력의 기억을 비웃었다. 이것이 공당 대표가 할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장 대표의 발언은 국민의힘의 '일베당 선언'과 다름없다"며 "5·18을 희화화하고 시민의 분노를 조롱하며 역사 모독을 자유로 포장하는 정치가 일베식 조롱과 무엇이 다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말로는 5·18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해놓고 정작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은 거부했다"며 "광주에 가서는 참배하고 선거판에서는 5·18을 조롱하는 이중 태도야말로 국민의힘의 본심"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장 대표가 이번 논란을 선거에 활용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스타벅스의 잘못된 마케팅에 대해 국민의힘은 동의한다는 것인가"라며 "일각에서 '투표장에 스타벅스를 가져가자'고 선동하고 있는데, 이 문제를 선거에 이용하는 것은 장 대표와 국민의힘"이라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선거 죽창가의 대상은 스타벅스"라며 "국민들께서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예언 하나 하겠다. 스타벅스 불매운동은 딱 6월 3일까지"라며 "이재명, 민주당, 개딸들은 그날이 지나면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다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선거는 이재명 개딸과 자유 시민의 대결"이라며 사전투표 기간 "국민들은 '내 커피는 내가 고른다'는 자유 시민의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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