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유정복 후보, 영종지역서 집중 유세…“인천공항 통합 막겠다”
영종구 출범·인천공항 통합 문제 부각
유권자와 사진 찍고 손뼉…접점 확대
유 “시민, 누가 발전 적임자인지 눈 떠”

"여러분, 영종구를 누가 만들었습니까! 인천대교, 영종대교, 청라하늘대교 통행료 무료화 누가 했습니까! 영종을 사랑하는 유정복이 당선되면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도 절대 없습니다."
6·3 지방선거가 열흘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오는 7월 출범을 앞둔 영종구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유 후보는 25일 오전 8시 중구 공항철도 운서역 앞 광장에서 영종지역 유세의 첫 장을 열었다. 이날도 평소처럼 선거운동에 앞서 선거사무원들과 일일이 손뼉을 맞부딪치며 사기를 북돋고 승리 의지를 다졌다.
두 손을 번쩍 흔들며 유세차에 오른 유 후보는 "대한민국 최초로 지방정부 주도로 행정 체제를 개편해 영종구가 새로 출범한다. 영종 주민의 자부심과 긍지이자 지역 발전의 기폭제"라며 "저는 영종구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왔다. 영종 역사를 바꿔온 사람이 지역을 지키고 키워서 완성해야 하지 않겠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인천 지방선거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 문제를 전면에 꺼내 들며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도 높였다.
유 후보는 "인천공항 수익으로 한국공항공사 적자를 보전하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비를 투입하기 위한 정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라며 "구윤철 부총리도 논의 중이라고 했는데 박 후보는 처음에 '근거 없는 의혹'이라고 했다"고 했다.

발언을 마친 유 후보는 거리 유세를 펼친 뒤 영종하늘체육공원과 구읍뱃터로 차례로 이동해 유권자들과 사진을 찍고 손뼉을 마주치며 지지세 확산에 전력을 쏟았다.
박준엽(34)·장은영(30) 부부는 이날 유세 현장에서 "(유 후보가) 과거 인천시 채무를 갚은 점을 가장 높게 평가한다"며 "당선돼서 인천공항 통합만은 꼭 막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시민들이 누가 능력 있고 인천을 발전시킬지 눈을 뜨기 시작했다. 유세 활동을 하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진 걸 느낀다"며 "위대한 인천시민들 판단과 결정을 믿는다. 유정복이 인천을 지키고 키우고 완성하겠다"고 외쳤다.
유 후보는 전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함께 계양구 작전역과 부평구 부평문화의거리를 찾아 합동 유세를 벌이며 북부권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장 대표는 이날 박 후보를 향한 비판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한편, 유 후보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당부했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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