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호텔 상생협약·도심 흉물 철거 ‘두 성과’
13년 묵은 빈집 민원 해결…주민 안전·도시미관 개선

영천시가 최근 지역 상생 발전과 도시환경 개선이라는 두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시민 체감형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올 9월 예정인 영천경마공원 개장을 앞두고 금호읍에 들어선 '더 랜드 호텔'과의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수십 년간 방치됐던 도심 빈집 철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금호읍은 지난 22일 더 랜드 호텔(대표 장병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복지 증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협약식에는 이장협의회와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지역 상생 발전 의지를 함께 다졌다.
이번 협약은 금호읍의 행정 인프라와 더 랜드 호텔의 관광·숙박 인프라를 연계해 주민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지역사회 복지사업 추진,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 주민 참여형 행사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영천경마공원 개장을 앞두고 관광객 유입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더 랜드 호텔이 금호읍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병기 대표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호텔이 되겠다"며 "금호읍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도균 금호읍 이장협의회장은 "금호읍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훌륭한 호텔이 개소하게 되어 지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태국 금호읍장은 "금호읍이 미래 성장의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는 만큼 민·관 협력이 지역 발전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최근 장기간 방치돼 안전사고 등 주민 불편을 초래했던 도심 속 빈집 철거를 완료하며 생활환경 개선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빈집은 지난 2013년 최초 민원이 접수된 이후 악취와 붕괴 위험 등으로 주민 불편이 지속돼 왔지만, 건물 소유주 7명 전원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철거 협의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시는 해외 우편과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한 지속적인 설득과 협의를 이어간 끝에 소유주들의 동의를 이끌어내며 13년간 이어진 장기 민원을 마침내 해결했다.
인근 주민들은 "오랫동안 방치된 흉물이 사라져 동네 분위기가 밝아졌다"며 "철거가 끝난 뒤 골목 분위기가 훨씬 밝아졌고 이제야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최정애 영천시장 권한대행은 "주민 안전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생 발전과 시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