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끝내자!” 2박3일 제3회 강정피스앤뮤직캠프 열린다

김찬우 기자 2026. 5. 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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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부터 7일, 서귀포시 강정체육공원 일대

반전·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음악 페스티벌이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열린다. 

강정피스앤뮤직캠프 조직위원회는 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제주 서귀포시 강정체육공원 일대에서 '제3회 강정피스앤뮤직캠프 : 전쟁을 끝내자!'를 개최한다.

올해 3회째인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정전 73주년을 맞아 축제 기간을 2박 3일로 늘렸다. 포크, 블루스, 즉흥·실험음악 등 국내외 뮤지션 50여 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노래하자, 춤추자, 전쟁을 끝내자!'라는 슬로건 아래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노래할 예정이다. 제주 강정마을은 지난 2007년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구럼비 바위가 발파되는 등 국가 폭력의 아픔을 겪은 곳이다. 

이번 '강정피스앤뮤직캠프'는 강정 평화운동이 지켜온 저항의 역사와 구럼비 바위를 기억하고 현재 진행형인 강정의 평화운동을 음악이라는 아름다운 무기로 환기하고자 기획됐다. 

주최 측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이란 등 전 세계 분쟁 지역의 고통받는 이들을 기억하고 연대하는 등 국제적 반전 평화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제는 6월 5일 11개 팀을 시작으로 6월 6일 19개 팀, 6월 7일 20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김동산과 블루이웃', '불가사리 즉흥세션', '까르(Caru)', '윤선애', '모허' 등 음악가들이 뜻을 모았다. 공연 외에도 프리마켓 프로그램 '전쟁을 끝내장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네이버 ( booking.naver.com/booking/5/bizes/1442738/items/7701191 )를 통해 가능하다. 현장에서도 발권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 peaceandmusic.net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총감독 이상 연출가는 "강정피스앤뮤직캠프는 지자체나 공공기관의 지원 없이 100% 시민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축제"라며 "이 축제가 가능한 이유는 50팀의 뮤지션과 기획단, 자원봉사자들이 기꺼이 임금을 받지 못하더라도 함께 하겠다는 결의를 모아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략 전쟁 등 세계적으로 몰아치는 전쟁의 광풍을 지켜만 볼 수는 없다는 절박한 마음, 19년째 투쟁하고 있는 강정의 평화운동에 힘을 주고 싶다는 연대의 마음이 그 결의를 모아낼 수 있었던 기반"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강정일상저항행동, 강정친구들, 제주퀴어프라이드, 녹색연합,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노들장애인야학 등 시민사회단체가 공동 주최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