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대로 움직여도 괜찮아”…아이들이 함께 만드는 공연

광주일보 2026. 5. 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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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를 뛰어다녀도 괜찮고, 마음 가는 곳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괜찮다. 소리를 내고 몸을 흔들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어린이 무용공연이 열린다.

이번 작품은 발달장애와 자폐 스펙트럼, ADHD 등 다양한 감각과 행동 방식을 지닌 어린이들이 보다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무용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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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재단, 7월 3~5일 ACC 어린이극장서 ‘야호야호’
신경다양성 어린이 위한 참여형 무용공연
신경다양성 어린이를 위한 참여형 무용 공연 ‘야호야호’의 한 장면.<ACC 재단 제공>
무대 위를 뛰어다녀도 괜찮고, 마음 가는 곳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괜찮다. 소리를 내고 몸을 흔들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어린이 무용공연이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오는 7월 3~5일 ACC 어린이극장에서 ‘야호야호 Echoing Dance’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발달장애와 자폐 스펙트럼, ADHD 등 다양한 감각과 행동 방식을 지닌 어린이들이 보다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무용공연이다. 특히 4일 공연은 신경다양성 어린이와 형제자매,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별 회차로 운영된다.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앤 공간 구성으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은 객석에 앉아 공연을 바라보는 대신 무대 안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연의 일부가 된다. 무대 곳곳에 놓인 오브제를 만지고 옮기거나 소리에 반응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작품은 어린이들의 움직임과 웃음 등 반응 자체를 공연의 중요한 요소로 받아들인다. 정해진 규칙을 따르기보다 순간마다 만들어지는 몸짓과 감각의 흐름 속에서 무대가 완성되는 방식이다.

이번 공연은 국내 장애예술 전문 공연장인 모두예술극장이 제작했다. 제작진은 워크숍과 연구 과정을 거쳐 신경다양성 어린이들이 심리적 부담을 덜고 공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공연 환경과 동선을 세심하게 구성했다.

김명규 ACC재단 사장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방식대로 움직이고 반응하며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공연”이라며 “다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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