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많이 드시면 좋겠다”… 송미령, 스타벅스 논란에 ‘불매’ 대신 소비 방향 말했다

제주방송 김지훈 2026. 5. 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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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넘은 조롱 안타깝다”… 농식품부는 공식 불매 선 긋기
공직사회, 줄불매 확산 속… K푸드·국산 농산물 소비 연결
송미령 장관. (유튜브 캡처)


스타벅스 ‘탱크 데이(Tank Day)’ 논란이 공직사회 전반으로 번지는 가운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국내산 농산물로 만든 차를 많이 드셔달라”고 말했습니다.

공개적인 불매 선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논란 국면에서 소비의 방향을 국내 농산물로 돌려 언급했다는 점에서 정부 안에서도 미묘한 결 차가 드러났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실제 행정안전부와 국가보훈부, 국방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등은 스타벅스 상품 불매 움직임에 동참한 상태입니다. 

반면 농식품부는 별도 대응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25일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스타벅스 사태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굉장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같이 사는 공동체인데 도를 넘은 조롱이나 비하는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기회에 우리 좋은 국내산 농작물·농산물로 만든 차들도 많이 드셔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논란 기업을 직접 겨냥하지는 않았지만, 사회적 논란을 국내 농산물 소비 이야기로 연결한 발언으로 읽히고 있습니다.

■ 공직사회는 불매 확산… 농식품부 ‘거리 유지’

앞서 스타벅스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탱크 데이’ 이벤트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후 일부 정부 부처와 공무원노조를 중심으로 스타벅스 상품 불매 움직임이 이어졌습니다.

반면 농식품부는 공식 불매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공직사회 움직임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부처 차원의 대응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정치적 논란에는 거리를 두면서도, 국내 농산물 소비 확대라는 정책 메시지는 놓치지 않은 모습이 됐습니다.

송미령 장관이 자신의 SNS에 공개한 화면. 송 장관은 스타벅스 논란과 국내 농산물 소비, K푸드 수출 전략 등을 언급했다. (본인 페이스북)


■ 스타벅스 논란 속 다시 꺼낸 ‘K푸드 104억 달러’

이날 송 장관은 스타벅스 논란과 함께 K푸드 수출 성과도 강조했습니다.

송 장관은 지난해 K푸드 수출액이 104억달러를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1977년 대한민국 전체 수출이 처음 100억 달러를 넘겼는데, 이제는 푸드만으로 그 규모를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1~4월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38% 증가했다며 중동 시장 확대 가능성도 설명했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과 어린이 과일 간식 사업, 임산부 친환경 꾸러미 사업 재개 계획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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