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포천 백운계곡 깜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부부… 후보들 참여 못한 이유는 '선거법' 때문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지난 24일 포천 백운계곡을 깜짝 방문해 하천·계곡 이용 실태를 점검했다. 불법계곡 정비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사활을 걸고 강도높게 추진했던 사업으로 포천 백운계곡은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25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오후 3시께 포천 백운계곡을 깜짝 방문해 계곡에 있던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닭볶음탕과 토토리묵을 곁들어 식사를 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먼저 "백운계곡이 깨끗하니까 너무 좋죠"라고 묻자 시민들은 "백운계곡을 회복시켜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지금은 물도 깨끗하고 바가지나 횡포도 완전히 사라져 너무나 쉽게 부담없이 백운계곡을 올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도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백운계곡이 깨긋하게 정비돼 있는 것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2시간여 정도 머물다 5시께 돌아갔다.
백운계곡 한 상인은 "이 대통령이 깜짝 방문해 놀랐다"며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백운계곡을 자유롭게 찾으며, 입맛에 맞는 맛집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백운계곡 방문은 정책적 상징성도 있다.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에 산재돼 있던 불법적인 계곡정비는 단순한 단속 행정이 아니라, 지역 상인과 주민들을 설득하고 공공성을 회복해 계곡을 시민의 품에 돌려주는 상징성과 협력행정의 사례로 평가받아 왔다.
실제 포천 백운계곡은 지난 수 십년간 상인들이 계곡을 불법적으로 점거하고 자리세를 받는 등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원성의 대상이 돼 왔다.
계곡 정비에 경기도와 포천시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갈등은 첨예했고, 상인들도 물러나지 않겠다며 버텼다. 그러나 당시 이재명 도시사가 새벽 6시에 백운계곡 현장을 방문해 정비를 진두 지휘하는 등 강한 의지를 드러내자 더 이상 상인들은 버티지 못하고 한 발 물러서 정비에 협조해 시민의 이용권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 대통령도 과거 계곡정비 사례를 예로 들때는 포천 백운계곡을 상징성으로 내 세울 만큼 애정이 남다르다. 따라서 이번 이 대통령의 포천 백운계곡 방문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과거 이재명 도정과 박윤국 시정이 함께 만들어낸 포천의 성과가 다시 조명되고 있으며, 포천의 지역 현안과 발전에 중앙정부의 관심과 애정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일정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번 이 대통령의 포천 백운계곡 방문에 민주당 박윤국 후보나 국민의힘 백영현 후보는 선거법 때문에 함께하지 않았다.
박윤국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포천 백운계곡을 찾으신 것은 포천 시민께도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백운계곡은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와 함께 현장을 보고, 소통하고, 결단해 만들어낸 협력행정의 대표적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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