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GA, 1분기 실적 '날개'…역대 최대 매출에 순익 '60%' 급등

박진혁 2026. 5. 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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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보험대리점(GA) 인카금융서비스와 에이플러스에셋이 올해 나란히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장기간에 거쳐 추진되고 있는 영업조직 경쟁력 강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GA는 보험사 상품을 대신 판매해 주는 대신, 그 대가로 수수료를 수취하는 영업조직이다. 일반 보험사 전속 설계사는 1개 보험사 상품만 판매할 수 있는 것과 달리, GA 소속 설계사는 제휴된 모든 보험사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GA업계에 따르면 상장 GA 인카금융서비스와 에이플러스에셋은 1분기 각각 3012억원, 1866억원 매출(영업수익)을 기록하며 양사 모두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기준 매출은 인카금융서비스가 2301억원, 에이플러스에셋은 1583억원 수준이다.

양사 매출 증대는 보험판매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카금융서비스의 경우 매출에서 장기 생명보험(1209억원)과 손해보험(1651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95.8%에 달했다. 에이플러스에셋도 영업수익에서도 보험상품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89.5%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순이익도 크게 증가한 상태다. 올 1분기 인카금융서비스 순이익은 225억1875만원으로 전년 동기(156억7043만원) 대비 43.7% 크게 개선됐다. 같은 기간 에이플러스에셋 순이익도 66억1157만원에서 131억2723만원으로 98.5% 급등했다.

특히 양사는 올해 차익거래 금지 강화와 수수료 체계 개편 등 새로운 규제가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더욱이 오는 7월엔 1200%룰 GA 확대 적용까지 예고돼 있는 상황이다. 업계 전반에 규제 환경 변화로 인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호실적을 거둔 셈이다.

업계는 양사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영업조직을 강화하며 규제에 선제 대응해 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인카금융서비스 설계사 수는 2만2258명으로 전년 동기(약 1만7000명) 대비 5000명가량 증가했다. 올해 3월에는 GA 드림라이프 지분을 100% 인수하면서 영업조직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에이플러스에셋도 6214명에서 7836명까지 설계사 인력을 확보했다. 양사가 1200%룰 확대 시행 전 선제적으로 우수 영업인력을 영입한 효과가 실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해석이다.

한 GA 관계자는 “양사 보험판매 증가에는 영업조직 강화가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도 업계 전반에 1200%룰 대응을 위해 설계사를 미리 확보해 두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200%룰은 설계사에게 지급되는 초년도 수수료가 월 초회보험료의 12배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한 규제다. 기존엔 보험사에게만 1200%룰이 적용됐지만 오는 하반기부터는 GA까지 범위가 확대된다. 1200%룰엔 설계사 이직 시 보험사 및 GA가 지급하는 정착지원금 등 스카우트 비용이 포함된다. 7월부터는 고능률 설계사 영입이 상당 부분 제한된다는 의미다.

1분기 상장 GA 주요지표 추이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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