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국제기구와 AI 정수장 방문…“개도국 AI 협력 확대”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가 한국형 인공지능(AI) 공공인프라 운영 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하며 AI 분야 개발협력 확대에 나섰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22일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수자원공사 화성 AI 정수장을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내 재정경제부 청사 현판. [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5/ned/20260525140155196aclh.jpg)
이번 방문은 지난 21일 개최된 ‘글로벌 AI 허브 비전 선포식’의 후속 일정으로, AI 기술의 공공인프라 적용 사례를 글로벌 AI 허브 참여 기관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부총재급 고위 인사를 비롯해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유엔(UN)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현장에서 빅데이터 AI 분석을 통한 약품 처리 최적화, 에너지 관리 최적화, 수돗물 품질 이상징후 사전 포착 등 정수장 내 AI 기술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AI 기술이 공공인프라와 개도국 개발협력 사업에 실제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국제기구 관계자들에게 제시했다.
현장을 방문한 WB와 ADB 관계자들은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은 “정수장에 대한 AI 적용은 효율적 수자원 관리를 넘어 안전 강화 및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도 개도국에 필요한 시스템”이라며 “수자원 공급이 불완전한 개도국 국가들에 해당 AI 솔루션을 적용할 경우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AI 분야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재경부는 지난해 송도에 개소한 WB AI·디지털 협력센터를 시작으로 ADB, IDB, EBRD, CABEI의 AI 특화센터를 국내에 집적화하기 위한 준비를 추진 중이다. 지난 21일에는 9개 UN 기구와 함께 한국을 글로벌 AI 협력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발표했다.
주요 다자개발은행(MDB)들도 한국과 함께 AI 분야 개발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카를로스 펠리페 하라밀로 WB 부총재는 개도국이 AI 전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국에 설립된 AI·디지털 지식센터를 중심으로 AI 개발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파티마 야스민 ADB 부총재는 한국에 설치될 AI 혁신개발센터를 중심으로 포용적 AI 구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드레 소아레스 IDB 총재 비서실장은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AI를 중남미 경제 전반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소개했다. 야첵 쿠바스 EBRD 디지털 허브 국장은 개도국의 AI 전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정책 자문, 사이버 보안 분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앞으로 MDB별 AI 특화센터의 국내 개소를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개도국에 실제 적용 가능한 AI 개발협력 사업 모델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의 AI 기반 수자원 관리 사례와 같은 한국형 AI 적용 우수사례를 선제적으로 제시해 AI 분야 글로벌 개발협력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흠뻑쇼’도 마임이다. 춘천 마임축제 개막 ‘물 난장’ 워터밤도 접수하다[함영훈의 멋·맛·
- 애망빙 비켜…‘토마토코어’가 점령한 호텔가
- “국산이라더니 중국산”…카네이션 원산지 단속에 77곳 걸렸다
- “병뚜껑도 못 딴다”…기적의 비만 치료제에 숨겨진 부작용은[나우,어스]
- ‘신혼여행 꿈의 휴양지’였는데…1년 새 ‘텅텅’, 관광객 ‘절멸’한 이 곳
- ‘감기’인 줄 알았는데 사망자만 100명 넘었다…‘공포의 여름병’ 뭐길래
- 주말 극장가 휩쓴 ‘진화형’ 좀비…‘군체’ 박스오피스 1위
- 마사지 업소 문 열자 ‘성매매女’ 우르르…은밀한 ‘불법 업소’의 정체
- “저 똑똑하거든요?”…모델 여연희, 손종원 셰프와 열애설에 발끈한 이유
- 스벅 인증했다 뮤지컬 하차…정민찬 2차 사과에 댓글창 난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