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우주·방산 활용 ‘고출력 레이저 클러스터’ 조성

전남도가 2035년까지 1620억원 규모의 산업용 고출력 레이저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정부 과제에 선제 대응하고 산업용 고출력 레이저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전남도는 전남테크노파크, 한국광기술원, 관련 기업 자문 등을 거쳐 ‘산업용 고출력 레이저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1620억원 규모의 3개 분야 6개 세부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고출력 레이저는 우주·방산, 조선, 철강, 반도체, e모빌리티, 세라믹 등 첨단 제조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핵심 기술이다. 국내 레이저 산업은 광학 핵심부품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기술 수준도 선진국의 5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전남도는 우주방산용·정밀제조용·원전제염용 고출력 레이저 실증센터와 테스트베드 구축, 핵심 광학부품·시스템 국산화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전남은 국내 최대 광산업 집적지다. 한국광기술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GIST 고등광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세계 수준의 광융합 연구 인프라가 집적해 있다.
또한 국내 유일 레이저 기술지원기관인 전남TP 레이저산업센터와 함께 한국전광, 그린옵틱 등 관련 전문기업 기반도 확보해 고출력레이저 산업 클러스터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도의 이번 고출력 레이저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는 국내 레이저 관련 기업 50여곳이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전남도는 이를 바탕으로 기업 집적화와 기술협력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조영진 전남도 미래에너지산업과장은 “고출력레이저는 미래 첨단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이라며 “연구개발과 실증, 기업 지원이 연계된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광주·전남이 대한민국 고출력레이저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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