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 전반기 최종전도 침묵…LA FC, 시애틀 꺾고 5경기 만에 승리
손흥민, 슈팅 7개에도 무득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의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이 월드컵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골맛을 보지 못했다. LA FC는 한 골 차 진땀승으로 공식전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LA FC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2026 MLS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MLS에서 3연패, 북중미 챔피언스컵 포함 4연패를 기록 중이던 LA FC는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7승3무5패(승점 24)의 LA FC는 서부 콘퍼런스 8위에서 5위까지 도약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 슈팅 7개를 시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MLS 13경기에서 9도움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지만, 이날도 득점포 가동에 실패하면서 전반기를 마칠 때까지 마수걸이 골은 신고하지 못했다.
한편 MLS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월드컵 브레이크'에 돌입, 7월 18일까지 휴식기를 갖는다.
소속 팀서 바쁜 일정을 소화했던 손흥민 역시 이제는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를 시작한다. 이날 미국 솔트레이크로 이동해 홍명보호의 월드컵 사전 캠프에 합류한다.

LA FC는 초반부터 중원을 장악하고 경기를 주도했다. 시애틀은 의도적으로 라인을 내린 뒤 지키는 수비를 펼쳤다.
LA FC는 이리저리 두들기며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7분 만에 손흥민의 유효 슈팅이 나왔고, 전반 26분에는 데니스 부앙가의 패스를 받은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슈팅했으나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됐다.
전반 38분에는 포르테우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고 침투했으나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전반 LA FC는 슈팅 12개, 시애틀은 4개를 기록할 만큼 LA FC가 주도했다.
후반전도 시애틀이 지키고 LA FC가 두드리는 흐름은 계속됐다. 다만 손흥민을 향한 시애틀의 봉쇄가 강화돼, 손흥민이 공을 잡는 시간은 많이 줄어들었다.
후반 32분 손흥민이 집중 수비를 뚫고 시도한 슈팅은 수비수 발에 걸린 뒤에도 골문 구석으로 향했으나 골키퍼가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다.
LA FC는 경기 막판 결실을 봤다. 손흥민이 막힌 사이 티모시 틸만이 해결했다. 후반 41분, 타일러 보이드의 크로스를 틸만이 몸을 날리며 밀어 넣어 시애틀의 빗장 수비를 열었다.
남은 시간 시애틀은 공격적으로 나서 동점을 노렸지만 LA FC는 파이브백으로 전환, 반격을 막아내고 한 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시애틀의 전 국가대표 수비수 김기희는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28분 교체 아웃, 약 63분을 소화했다. 종아리 부상을 당했던 김기희는 이날 시즌 첫 출전해 손흥민과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김기희는 손흥민과 공 경합을 하는 등 적극적 수비로 무난한 활약을 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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