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적이' 작년 1군 0G 투수, 어떻게 한화 없어선 안 될 선수 됐나…"한화 마무리 쉽지 않은데 굉장히 칭찬한다"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굉장히 칭찬을 해야 한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투수 이민우 활약에 활짝 웃었다.
이민우는 최근 한화의 마무리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 원래대로라면 김서현이 했어야 했다. 그러나 김서현이 올 시즌 12경기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 12.38로 최악의 부진을 선보이면서 2군에 있다. 또한 오웬 화이트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왔던 잭 쿠싱이 16경기 1승 2패 4세이브 평균자책 4.79로 활약했지만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그런 상황에서 김경문 감독의 선택을 받은 이민우는 22일과 23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하며 뒷문을 확실하게 잠갔다. 22일에는 5-3으로 앞선 8회초 2사 2, 3루에 올라와 1⅓이닝 멀티 이닝을 소화하면서 무실점 호투를 보였다. 2024년 4월 4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⅔이닝 무실점) 이후 778일 만에 세이브를 따냈다.
그리고 23일에는 9회초 2사 이후에 손아섭의 타구에 급소를 맞는 아찔한 상황이 있었지만, 투혼의 투구로 팀 승리를 지키며 세이브 수확에 성공했다.

김경문 감독은 그런 이민우를 두고 "민우는 마무리 훈련 때 가장 열심히 했다고 보고가 들어왔다. 그래서 스프링캠프에 들어간 것이다. 노력한 선수는 언제든 기회를 받고 잘할 수 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민우는 효천고-경성대 출신으로 2015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고, 2022시즌 24경기-2023시즌 17경기에 출전했다. 그리고 2024시즌 64경기 2승 1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 3.76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1군 한 경기도 뛰지 못하며 퓨처스리그만 전전했다.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준비를 하며 기회를 기다렸고, 김경문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경문 감독은 "한화 마무리가 보기는 쉬어도 쉽지 않다. 굉장히 칭찬을 해야 한다. 잘해주고 있다. 우리 팀 상황 때문에 8회에도 올라가고 9회에도 올라가는 경우가 많으니까"라고 미소 지었다.

이민우의 활약, 앞으로도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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