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탱크데이’ 사태에 송미령 농식품장관 “우리 농산물차 많이 드시면 좋을 듯”

서재근 2026. 5. 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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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서 의견 밝혀
“스타벅스 사태, 굉장히 유감스러운 일”
“도 넘은 조롱·비하 안타까워”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년 FTA 농업인등 지원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최근 불거진 ‘스타벅스 사태’와 관련해 “이런 기회에 우리 좋은 국내산 농작물, 농산물로 만든 차들도 많이 드셔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25일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 스타벅스 사태에 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굉장히 유감스러운 사안으로 엄중하게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같이 사는 공동체인데, 도를 넘은 조롱이나 비하, 이런 것들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18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라는 이름의 프로모션 이벤트를 벌였다가 논란을 빚었다. 탱크 텀블러 시리즈를 판매하면서 계엄군의 탱크 투입이 연상되는 ‘탱크데이’라는 이름을 붙인 데 이어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의 거짓 해명을 떠올리게 하는 ‘책상에 탁’등의 문구를 사용하면서다.

이에 일반 소비자들은 물론 정계 및 공직사회에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실제 행정안전부, 국가보훈부, 국방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등이 스타벅스 상품 불매운동에 나섰으며 뒤이어 전국공무원노동조합도 이에 동참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번 스타벅스 사태에 관해 두 차례에 걸쳐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지난 23일 이 대통령은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스타벅스코리아가 2년 전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사이렌 머그잔’을 출시한 것을 거론하며 “인두겁을 쓰고서는 도저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한 바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오는 26일 2차 대국민 사과에 나선다. 지난 24일 신세계그룹은 공지를 통해 “정 회장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스타벅스코리아의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직접 사과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오는 26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자체 진상조사 결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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