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미리보기] 공룡군단 안방 6연전서 반등 노린다
꼴찌로 쳐졌지만 5위 사정권
박건우·김주원 등 타선 이끌어
26일 선발 테일러 시작이 중요

5연패 늪에서 벗어난 NC 다이노스가 안방 6연전서 꼴찌 탈출을 노린다.
NC는 26~28일 창원NC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만나고 29~31일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한다. 25일 기준 NC는 9위 키움 히어로즈에 승률이 밀려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5위 한화와 승차가 3.5게임으로 큰 격차가 나지 않는 상황이다. NC 순위표는 이번 안방 6연전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
26일 NC 선발은 테일러가 나설 전망이다. 이번 시즌 한국 무대에 데뷔한 테일러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올 시즌 9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은 5.77이다. 43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며 볼넷을 24개 내줬다. 볼넷 개수로는 리그에서 4번째로 많은 숫자다.

최근 테일러 투구 역시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위만 본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의미다. 최고 구속 153~154㎞에 달하는 빠른 공과 날카롭게 꺾이는 스위퍼 등이 위력적이다. 다만 퀵모션이 긴 까닭에 도루를 쉽게 허용한다는 약점도 존재한다.
이 같은 문제에 이호준 감독은 "도루를 허용하고 주자와 승부하라는 이야기를 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테일러 구위가 나쁘지 않은 만큼 주자에 지나치게 신경 쓰다가 실투하는 것보다 도루를 주더라도 타자를 잡아내자는 의미다.
타선에서는 타격감을 회복한 박건우가 핵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건우는 지난주 5경기에서 타율 0.563으로 주간 타율 1위에 올랐다. 특히 23·24일 KT 위즈와 경기에서 각각 4타수 3안타,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완벽히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박건우는 시즌 초반 활발한 타격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지만 4월 말부터는 다소 주춤했다. 타율도 3할 중반대에서 2할 중반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주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도 어느덧 3할 가까이로 돌아왔다.
김주원은 여전히 뜨겁다. 김주원도 지난주 5경기에서 8안타를 몰아치며 리드오프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여기에 2번 타자로 꾸준히 나서는 한석현의 활약도 반갑다. 특히 24일 KT와 경기에서 2점 홈런 포함 2안타로 팀 연패 탈출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 유독 연패가 잦은 NC다. 아직 5위와 승차가 크지 않지만 여기서 더 처지면 반등 기회조차 오지 않을 수 있다. 또 팀 전력만 놓고 봤을 때 지금 기록 중인 10위보다는 충분히 더 높은 곳을 노려볼 수 있다. NC가 본래 모습을 되찾고 중위권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까.
/박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