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을 토론회서 김재연 제외…조국·김용남 "알 권리 침해"(종합)
26일 녹화·27일 방송…김용남·유의동·조국·황교안만 참석

(평택=뉴스1) 배수아 김기현 기자 = 경기 평택을 재선거 후보자 선거방송 합동토론회에 진보당 김재연 후보가 배제되자 진보 진영 후보들이 반발하고 있다.
25일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시 선관위는 26일 오전 10시 후보자 합동토론회 녹화를 한 후 27일 밤 8시 녹화 방송을 송출한다.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자유와혁신 황교안 등 4명의 후보만 참가하고, 진보당 김 후보는 제외된다.
지난 22일 시 선관위는 김 후보 측에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합동 대담·토론회'에 제외 한다는 통보를 했다. 김 후보는 이와 별도로 '초청 외 후보자 토론회'에만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선관위가 김 후보를 제외한 데에는 '여론조사 5% 미만 지지율' 때문이다. 시 선관위 측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로부터 이번 토론회 참가 대상자에 김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만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 후보 측은 공직선거법을 위배한 결정이라고 판단하고, 평택시선관위와 중앙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는 "유권자들 알 권리를 정면으로 침해한 결정"이라면서 "황교안 후보는 되고, 김재연 후보를 제외한 것은 평택 시민 상식과 눈높이에서 납득하기 어렵다"고 평택시선관위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평택의 미래는 물론, 대한민국 미래와 정치 방향을 다루는 중차대한 무대"라며 "진보당 대표이자, 다양한 정책 대안을 가진 김재연 후보 목소리를 차단하는 것은 유권자들 권리를 박탈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용남 후보 역시 "원내 정당 대표를 지낸 후보이자 평택의 미래를 두고 경쟁하는 후보의 참여가 제한된 데 아쉬움을 느끼는 시민들도 적지 않다"며 "여론조사 결과 또한 조사방식과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더욱 폭넓은 공론의 장이 보장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 선관위가 시민의 알 권리와 공란장의 취지를 보다 폭넓게 고려해 이번 결정을 다시 한번 재고해달라"고 촉구했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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