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3개월 만에 '긍정적'

김형욱 2026. 5. 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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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전문가 설문지수
반도체 호황·이란 종전 기대감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문가들이 바라본 제조업 경기가 3개월 만에 긍정적으로 반등했다. 반도체 호황에 중동전쟁 종전 기대감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11~15일 128명의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를 집계한 결과 5월 제조업 업황 현황 설문조사 지수(PSI)가 107로 전월 95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중동전쟁 충격으로 올 3월 97로 100을 밑돌기 시작했으나 3개월 만에 다시 100 이상을 회복한 것이다. PSI는 전문가들의 설문 답변을 0~200 사이에서 수치화한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긍정 응답이 많을수록 높아지고 부정 응답이 많을수록 낮아진다.

내수(94→105)와 수출(92→110), 생산수준(94→106) 등 대부분 설문 항목에서 긍정 응답이 늘었다.

한달 후 업황 전망 PSI 역시 3개월 만에 100 이상으로 반등했다. 3월 설문조사 때의 4월 전망은 88로 내렸고 4월의 5월 전망도 95로 100을 밑돌았으나, 이번에 진행한 6월 전망치는 107로 100을 웃돌았다.

역시 내수(96→106)와 수출(102→117), 생산(96→110) 등 주요 항목 결과가 큰 폭 상승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힘입은 반도체 호황에 더해 최근 중동전쟁 종식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업종별 업황 현황 PSI를 보면 반도체가 144에서 167로 23포인트가 더 올랐다. 중동 물류 차질 영향을 받던 자동차 역시 73에서 93으로 20포인트 상승했다.

그밖에 휴대폰(113→93)과 철강(156→111) 2개 업종 지수가 줄었지만, 기계(88→107)와 화학(79→116), 바이오헬스(71→95) 등 나머지 다른 업종 지수가 크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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