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기수' 조건휘, 2026-27 PBA 개막전서 조재호 넘고 통산 3번째 우승…'0-2→4-3' 역전승

한휘 기자 2026. 5. 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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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PBA 30대 기수' 조건휘(웰컴저축은행)가 역전승과 함께 프로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조건휘는 24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7시즌 개막 투어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조재호(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3(12-15 3-15 15-4 15-12 15-12 12-15 11:4)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조건휘는 지난 2024-25시즌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이후 1년 3개월 만에 통산 3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누적 상금은 4억 9,550만 원으로 상금 랭킹에서도 기존 9위서 6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왕중왕전으로 열린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조건휘는 개막전부터 정상에 서며 아쉬움을 털고 새 시즌을 힘차게 출발했다.

초반 두 세트는 조재호가 앞섰다. 첫 공격 2득점 이후 꾸준히 득점을 내며 점수를 쌓은 조재호는 19이닝 장기전 끝에 15-12로 기선을 잡았다. 2세트에선 몸이 풀린 듯 3이닝 4-3 상황서 3차례 뱅크샷을 포함한 하이런 11점으로 단 3이닝만에 15-3 낙승을 거뒀다.

조건휘는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3이닝까지 5-3으로 리드하다가 5이닝 7득점으로 12-4를 만들고, 6이닝에서 남은 3점을 채워 15-4로 승리를 따냈다. 4세트에서는 5-12로 밀리던 8이닝에 행운의 샷을 더한 하이런 10점을 뽑아내며 15-12로 역전극을 썼다.

흐름을 탄 조건휘는 5세트까지 가져가며 우승 코앞까지 다가섰지만, 조재호의 반격도 거셌다. 조건휘가 12-9로 앞서던 6세트에서 8이닝에만 하이런 6점을 쌓고 15점을 채우며 경기는 7세트로 향했다.

하지만 7세트 4이닝 4-3 상황에서 시도한 조재호의 뒤돌리기가 실패하면서 장타 연결에 실패했고, 조건휘가 기회를 더 이상 허용하지 않고 뱅크샷을 포함한 하이런 7점을 뽑아내며 11:4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조건휘는 "두 대회 연속 결승전에 올라와서 기쁘다.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은 만큼 더 연습하고, 더 발전해야 한다. 항상 마음을 편하게 먹고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생각하려고 한다. 꾸준히 아침에 운동하고, 당구 연습을 하는 게 몸에 베니 경기에서 부담이 덜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 경기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 원)은 128강서 고상운을 상대로 애버리지 3.462를 기록한 이태희가 수상했다.

2026-27시즌 개막 투어가 마무리된 가운데, PBA는 내달 3일부터 9일간 강원도 정선에서 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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