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코드-K] 걸리면 약도 없다는…외국인 여행객의 ‘부산병’
조은별 기자 2026. 5. 25. 11:00

“부산병(釜山病)은 불치병이에요.”
최근 대만·일본 등 아시아권 여행자 사이에서 등장한 신조어다. 부산을 다녀간 뒤 그 매력에 푹 빠져 일상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의미다. 한때 서울에서의 여정을 그리워하는 단어 ‘서울병’이 유행이었는데, 이젠 부산이 새로운 여행지로 떠오른 것이다.
실제 부산을 찾은 외국인이 눈에 띄게 늘었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인 관광객수가 102만명을 넘었다. 2014년 통계 작성 이후 1분기 기준 100만명을 넘어선 건 최초다. 국가별로는 대만 20만8984명, 중국 19만7958명, 일본 13만217명 순이다.
부산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뛰어난 접근성이 손꼽히는데,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에서 김해국제공항까지 비행시간은 2시간15분 정도다. 또한 아름다운 산·바다와 잘 갖춰진 도심 풍경을 한번에 즐길 수 있고 먹거리가 풍부한 점이 인기 요인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부산병’을 앓는다는 반응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스레드엔 “부산은 7번 방문했을 정도로 참 좋아하는 도시다” “돼지국밥이 너무 맛있어서 매일 먹고 싶다”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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