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인터넷에서 본 모든 것을 믿는가" 토트넘 강등 위기인데 아르헨티나 '이동설' 돈 주장 로메로, 소문에 정면 반박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거센 비판 속에 아르헨티나로 떠났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다시 런던으로 돌아와 토트넘의 운명이 걸린 최종전을 함께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41점이 된 토트넘은 17위로 시즌을 마치며 가까스로 잔류를 확정했다.
시즌 내내 부진에 시달렸던 토트넘은 결국 생존 경쟁 끝에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남게 됐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흔들렸던 팀은 이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아래 반등에 성공하며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논란의 중심에 섰던 로메로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갑작스럽게 아르헨티나로 향하며 현지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강등 위기에 몰린 팀의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친정팀 벨그라노 경기를 보기 위해 출국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여론은 급격히 악화됐다.
토트넘 관련 매체들은 “주장이 가장 중요한 순간 팀을 떠났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일부 팬들은 주장 완장을 맡을 자격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로메로의 출국이 의료진과 상의 끝에 결정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재활 치료 차원의 이동이었다”며 “경기장 안팎에서 그가 팀에 미치는 영향은 변함없다”고 감쌌다. 하지만 팬들의 분노를 완전히 잠재우지는 못했다.
이어 그는 토트넘의 벤치에서 팀의 잔류를 지켜본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그리고 경기 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보는 모든 것을 믿는다. 나는 이 중요한 순간에 남미로 떠날 생각이 없었다. 이 이야기는 미디어에 의해 완벽히 꾸며진 것이다"라며 자신을 둘러싼 소문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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