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투어 더CJ컵 준우승…시즌 상금 600만달러 돌파

김양희 기자 2026. 5. 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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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2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 4라운드 9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매키니/AP 연합뉴스

3라운드까지 2타 차 1위였다. 마지막 4라운드 때도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버디만 33개. 하지만 마지막 날 무려 11타를 줄인 윈덤 클라크(미국)가 있었고, 결국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래도 김시우는 덤덤했다. 그는 말했다. “이전에는 내가 잘하는 선수인지 몰랐다.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잘 하는 선수라고 주변에서 많이 말해줬고, 스스로 생각을 많이 바꾸면서 훨씬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27언더파 257타로 준우승을 했다. 지난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이다. 시즌 첫 우승을 거둔 클라크(30언더파 254타)와는 3타 차이가 났다.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위(25언더파 259타). 김시우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내달리면서 2023년 소니 오픈 이후 3년 만에 PGA 투어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클라크의 기세가 무서웠다. 김시우는 “클라크 선수가 17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한 걸 보고 ‘아 힘들겠구나’ 생각했다. (하루에) 11언더파를 치는 선수한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김시우는 올 시즌 15차례 대회에 출전해 단 한 번의 컷오프 없이 톱10에 7차례 올랐다. 이번 대회 준우승 상금 112만2700달러(17억원)를 보태면서 시즌 상금은 600만달러(91억원)를 넘어섰다. 그는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게 확실하다”면서 “올해 자주 우승권에서 쳤기 때문에 오늘도 편하게 쳤다. 남은 경기도 많으니까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면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임성재는 이날 2언더파 69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공동 9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3번째 톱10을 달성했다.

한편, 올해 더CJ컵 바이런 넬슨에는 1~4라운드 동안 총 24만여 명의 갤러리가 찾았다. 작년 대비 32%가 늘었다. 대회장 중심부에 자리한 K-라이프스타일 통합 체험관 ‘하우스 오브 CJ’ 방문자는 4만명을 넘겨 작년 대비 176% 증가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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