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회장 사과 앞두고⋯ 스타벅스, 카카오 선물하기 7년 1위 내줬다

‘탱크데이’ 논란에 휩싸인 스타벅스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교환권 카테고리 1위 자리를 7년만에 내줬다.
25일 오전 10시 기준 카카오톡 선물하기 교환권 카테고리 인기 순위를 보면, 줄곧 1‧2위를 차지하던 스타벅스 식음료 교환권이 9위로 밀려났다.
앞서 지난 23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 인기 순위 1~3위는 모두 스타벅스 교환권이 차지하고 있었다. 1위는 1만3900원 상당의 ‘아메리카노 2잔+디저트 세트’였고, 2위와 3위에는 각각 3만원권·5만원권 e카드 교환권이 올랐다.
그러나 현재 1‧2위는 각각 배달의민족 5만원, 3만원 상품권이 차지하고 있고, 메가커피 ‘팥빙 젤라또 파르페’와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등이 뒤를 이었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2잔+디저트 세트’는 9위까지 내려왔고, 3만원권과 5만원권 e카드 교환권도 각각 14위, 17위에 위치한 모습이다.
다만 ‘카페’ 카테고리에서는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스타벅스 상품권은 4위(아메리카노 2잔+디저트 세트), 6위(3만원 교환권), 8위(5만원 교환권)에 위치해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스타벅스 상품권은 2019년 이후 이번 사건 전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 교환권 부문 인기 1위를 유지해왔다.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교환권 사업을 직접 운영하기 시작한 이후 7년째 1위를 지켜온 것이다.

논란은 스타벅스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일에 ‘탱크 텀블러 시리즈‘를 판매하면서 계엄군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하면서 불거졌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측은 “스타벅스코리아의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직접 사과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아울러 이번 사안과 관련해 그룹 차원에서 진행한 진상조사 결과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명근 기자 meang@viva100.com